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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분배금, 외국 국세 납부 방식 개편? 그래서?

에버단단 2025. 2. 4. 16:0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ETF 상품인 TIGER 미국 S&P500과 TIGER 미국 나스닥100의 분배금(배당금)이 급감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요. 미래에셋 측은 올해부터 바뀐 외국납부세액 과세 방식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다른 자산운용사 ETF와 차이가 크다 보니 논란이 되고 있죠. 분배금이 예상보다 적어진 이유는 무엇이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etf 분배금 외국 국세 납부방식


1. 미래에셋 ETF 배당금, 왜 이렇게 줄었을까?

지난 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 S&P500과 TIGER 미국 나스닥100 ETF의 분배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어요.

  • TIGER 미국 S&P500
    • 이번 분배금: 1주당 45원
    • 작년 4분기: 1주당 65원(30.7% 감소)
  • TIGER 미국 나스닥100
    • 이번 분배금: 1주당 70원
    • 작년 4분기: 1주당 180원(61.2% 감소)

ETF 투자자들에게 분배금(배당금)은 중요한 수익원 중 하나예요.

그런데 이렇게 큰 폭으로 줄어들자 투자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건데요. 

 

미래에셋 측의 해명

미래에셋은 올해부터 바뀐 외국납부세액 과세 방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어요.

기존에는 해외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세를 펀드가 먼저 납부한 뒤 나중에 국세청에서 환급받는 방식이었어요.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 환급 절차가 사라지면서, 해외 세금을 제외한 금액만 투자자에게 지급되도록 바뀐거죠. 

이 때문에 펀드에서 지급하는 총 분배금이 줄어들었지만, 실제로 투자자가 받는 세후 금액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 미래에셋의 입장이에요.

 


2. 그런데, 왜 미래에셋만 배당금이 줄었을까?

문제는 같은 S&P500과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다른 운용사 ETF는 배당금이 줄지 않았다는 점이 특이한 부분입니다. 

  • ACE 미국 나스닥100 (한국투자신탁운용)
    • 이번 분배금: 1주당 35원 (이전과 동일)
  • SOL 미국 나스닥100 (신한자산운용)
    • 이번 분배금: 1주당 25원 (이전과 동일)
  • S&P500 지수 추종 ETF도 대부분 변화 없음

즉,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다른 ETF는 분배금이 유지된 반면, 미래에셋 ETF만 배당금이 크게 줄어든 것이에요.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세금 문제 때문이 아니라, 다른 비용이나 운용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는데요. ETF는 엄연히 펀드이기 때문에, 자산운용사에서 투명하게 운용했는지가 관건이겠죠.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래봅니다. 


결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 S&P500과 TIGER 미국 나스닥100 ETF의 배당금이 급감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요. 미래에셋은 세법 변경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다른 운용사의 동일 ETF는 배당금이 줄지 않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에요.

투자자들은 분배금이 중요한 요소라면 다른 ETF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할 수 있고, 연간 배당을 지켜보면서 판단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결국 ETF 본연의 목적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