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ETF투자

snp500 etf VOO가 SPY 추월했다, 뱅가드의 위엄

에버단단 2025. 2. 20. 16:22

최근 주식 시장에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나인 VOO(Vanguard의 S&P 500 ETF)가 세계에서 가장 큰 ETF로 1위가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snp500 해외 etf 하면 무조건 spy였는데요. 최근에 점유율이 역전된 것입니다. 

 

VOO SPY 추월

ETF란 무엇일까요?

아직 etf라는 개념에 대해 기초가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잠깐 설명드리겠습니다. ETF는 여러 주식을 한데 묶은 주식 꾸러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별 주식을 하나씩 사는 대신, 여러 주식을 한 번에 담은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인데요. 

 

특히 VOO나 SPY 같은 ETF는 미국의 주요 500개 기업을 포함한 S&P 500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해외 etf입니다. 국내에도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이 있지만, voo와 spy 같은 etf는 해외 주식 거래소에 상장되어있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뱅가드 로

 

VOO가 어떻게 SPY를 제치고 1등이 되었을까?

사실 얼마전까지만해도 제 주변에서 해외주식을 하던 사람들은 모두 '스파이'를 매수했었습니다.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SPY! 즉 SPY 신봉자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수수료의 차이입니다. VOO의 연간 수수료는 0.03%, SPY의 연간수수료는 0.0945%입니다. 즉, VOO가 훨씬 저렴한데요. 연간 수수료는 etf를 매수하게 되면 일할계산되어 주식 가격에서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연간 수수료를 내긴 하는 거야?'라는 의문이 들 정도인데요.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이왕이면 0.01%라도 아끼는 게 좋겠죠. 똑같은 지수를 추종하는데 굳이 비싼걸 살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둘 다 snp500이라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비용이 더 낮은 VOO를 선호하게 된 겁니다. 

state street 로

 

참고로 자산운용사의 로고가 모두 배 모양인 이유는 과거 보스턴 해상 무역에서 금융 발전을 상징하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범선인데요. 해외에서 이 범선은 개척자 정신, 투자자, 모험자 정신을 강조하기 위한 로고로 자주 활용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SPY는 이제 인기가 없는 걸까?

그렇지 않습니다. SPY는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거래하고 있습니다. 거래량과 AUM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거래량 측면에서 두드러지는데요, SPY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VOO보다 훨씬 높은 것은 아직까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이는 SPY가 단기적인 매매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snp500을 이용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3위인 IVV(BlackRock의 S&P 500 ETF)도 VOO와 동일한 0.03%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 ETF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VOO냐 IVV냐를 따지기 위해서는 결국 선호하고 친숙한 자산운용사가 어딘지에 따라 답이 나옵니다. 사실 뱅가드의 voo는 뱅가드라는 유명한 네임벨류 덕을 본 것도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부담없이 펀드에 투자하게 만들겠다는 뱅가드사의 철학 때문이기도 합니다.

 

결국, 낮은 비용과 장기 투자에 적합한 특성을 가진 ETF들은 앞으로도 인기를 끌것입니다. 

 

결론

ETF 시장에서 VOO는 낮은 수수료와 장기 투자 매력으로 SPY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SPY도 여전히 높은 거래량과 유동성으로 특정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ETF 시장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