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유가, 텍사스산 원유, 경제적으로 중요한 이유

WTI 유가, 텍사스산 원유, 경제적으로 중요한 이유

 

안녕하세요, 머니머신팩토리입니다.

최근 국제 원유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유가가 올랐느니, 떨어졌느니 말이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WTI 국제유가에 대해 짧게 이해해보는 시간가져볼게요. 

이번 포스팅도 역시나 짧고 임팩트 있는 설명으로 한방에 이해시켜드리겠습니다 !

WTI 유가란?

 

WTI는 West Texas Intermediate의 약칭인데요. 
미국 서부에 텍사스산 원유를 통틀어서 모두 'WTI'라고 한답니다. 
WTI는 3가지 국제유가 중 하나인데요. 

WTI와 함께 중동지역의 두바이유, 북해에서 나오는 브랜트유와 함께 세계 3대 원유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역사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WTI는 국제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 원유로 자리매김해왔지요. 그래서 별다른 설명 없이 국제유가, 국제유가라는 말이 들리면 WTI를 말하는구나 이해하시면 됩니다.

 

유가는 물가다?

원유를 정제하여 석유를 만들면 석유는 전국 각지에 공급되어 공장을 돌려 제품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지요.

제품 자체에 에너지를 발화시키는 엔진 시스템의 연료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요. 

원유가 없으면 제품을 만들 수조차 없어요.

 그래서 원유 가격이 오르면 제품 생산원가가 오르는 것이니 물가 자체가 오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원유는 곧 물가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나 최근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언택트 시대가 되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재생에너지, 전기에너지) 같은 분야들의 기술에 초국가적으로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석유시장이 침체되어가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유가의 전망은 앞으로도 신중히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원유도 거래를 할 수가 있나요?

WTI와 같은 원유 상품들은 주식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선물거래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선물거래라는 것은 지금 현재의 가치가 아닌 미래가치의 오르내림을 두고 가격 거래를 하는 것인데요.

원유 같은 상품들은 실제로 나오는 지역도 한정적이고 운반, 처리, 보관하는 과정에서 가격 변동이 매일 일어나기 때문에 현물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원유는 선물이나 파생상품들로 만들어져 거래가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원유가 필요해서 직접 현물을 직접 돈으로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시세차익을 위해 거래가 진행되는 시장이 바로 원유시장입니다. 
그래서 원유 선물에 투자하실 때는 일반적인 주식시장과는 거래방식도 다르고, 용어도 난해하기 때문에 공부를 어느 정도 하고 진입하셔야 합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전망은?

최근 코로나 사태로 원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매우 많습니다. 

소비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고, 기후변화로 인해 석유, 에너지 관련 사업이 구조적으로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데요. 

장기적으로 보면 점점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쪽으로 정책을 펼치게 될 테니 석유 수요가 줄어든다는 전망이 우세한 것 같습니다.

OPEC과의 관계 

OPEC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중동에 위치한 원유 생산국들의 조합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생산하는 원유를 중동유라고 합니다. 

원유가 나오는 나라들끼리 힘을 합쳐서 뭔가 실현해보자 하고 만들어진 조직이지요. 

그러나, OPEC에서 생산하는 중동유가 WTI 원유때문에 잘 팔리지가 않습니다.

이유는 셰일가스 때문인데요. 

미국은 셰일가스기술이 개발돼서 싼값에 대량으로 석유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중동유는 경쟁력을 잃어버린 것이죠.

이 때문에 OPEC 측에서 미국에 감산합의(생산량을 줄여 가격을 올리자라고 합의하는 것)를 하고, 미국이 거부의사를 밝히면 또 언론플레이를 하고 그러는 일이 빈번하게 있답니다. 

과거부터 미국과 중동은 참 얽힌 게 많습니다. 나중에 자세히 한번 포스팅해보죠. 

WTI, 3대 원유시장을 대표하는 유가인만큼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석유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완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자리잡기 전까지 좋은 싫든 계속 사용해야 하는 자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