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점수표
신용등급점수표는 개인의 신용도를 빠르고 쉽게 평가하기 위해 점수별로 등급 구간을 정해 놓은 점수표입니다.
개인이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 신용카드, 모기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는 시점에서의 신용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데요. 평소의 금융기관이나 통신사, 카드사에 할부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았다던가 연체내역이 있으면 신용점수에 누적반영이 되어 등급이 낮게 책정됩니다.
이렇게 되면 향후에 원활하게 금융상품을 이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데요.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의 입장에서도 연체이력이 있어 신용등급점수가 낮은 분들에게 무턱대고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은 원금을 잃게 되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신용등급 점수표는 전세계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신용등급점수표도 이 글 마지막 부분에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NICE평가정보와 KCB(Korea Credit Bureau) 두 곳에서 신용등급을 평가합니다. 신용등급 점수표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점수를 산출하며, 이 점수는 개인의 금융 건전성을 반영합니다. 아래에서는 대한민국 기준으로 신용등급 점수표에 대한 주요 요소와 신용등급을 개선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신용등급 점수의 구성 요소
연체 내역
연체 내역에 대한 부분은 신용점수의 약 30%~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용카드나 대출 상환의 연체 여부가 사실 상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신용을 평가하는 척도라는 것인데요. 연체가 없을수록 점수가 높아집니다. 정기적으로 정해진 날짜에 대출을 상환하는 것도 신용등급에 아주 중요하게 반영됩니다.
신용카드 활용 습관
신용 사용량은 전체 신용 한도 중 사용한 신용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용 사용량이 30% 이하일 때 좋은 점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체 점수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거래의 기간
카드나 대출 등을 이용하며 금융거래를 얼마나 해왔느냐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칩니다. 금융기관과 함께 거래한 경력이 신용등급에 반영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신용카드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점수가 높아진다는 논리입니다.
거래 형태
거래형태는 신용카드, 대출, 할부금 등 다양한 금융상태를 얼마나 이용하고 있고, 잘 관리하고 있느냐를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은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용등급 점수표의 범위
사실 엄밀히 따지면 우리나라에서 '신용등급'이라는 말은 더 이상 없습니다. 2021년1월 신용등급제가 폐지되고 신용점수제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신용등급은 0점에서 1000점까지로 구성됩니다.
그전까지는 신용평가(CB)사가 개인을 1~10등급 이내로 나누는 신용등급제를 활용해왔지만, 등급제의 단점은 등급제 안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이게 형평성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거였죠.
즉, 신용등급점수표에서 등급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21년 1월 점수제가 도입되며 금융기관들도 등급제가 아닌 점수제로 신용관련 전산체계를 모두 변경하였습니다.
(법 취지가 그러니까요)
아래 신용점수 확인하는 방법에 따라 신용등급을 조회했을 때 나오는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가 결론 입니다.
KCB, 나이스 평가가 높으면 높을수록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한도가 높아지는 것이고요.
반대로 낮으면 낮을수록 금융관련 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워집니다. 물론 소득이 낮거나 신용점수가 엉망이 되어도 이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품들도 있긴 합니다.
신용점수 확인하는 방법
토스나 카카오뱅크 어플에 접속해서 메뉴에서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돈을 주고 신용정보를 확인 했어야했는데, 이런 부분들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위 사진 하단부에 전체(메뉴)탭을 클릭하면, '신용점수' 항목이 보입니다.
터치하여 들어가면 KCB, NICE(나이스) 두가지 신용평가점수를 제공해줍니다.
신용등급은 개인의 신용 건강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를 계속 신경쓰면서 관리하는 습관은 자산이나 재무상태를 건전하게 만들어주고, 훗날 불필요한 문제들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줄수 있겠죠. 개인이나 기업이나 똑같습니다.
꾸준히 관리하여 높은 점수를 유지하면, 더 나은 대출 조건과 금융 상품을 활용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게 됩니다. 오히려 이런분들은 은행이 좋아합니다.
미국의 신용등급점수표
미국의 신용등급 점수체계가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 글 말미에 이렇게 간단히 적어봅니다.
미국에서는 주로 FICO(Fair Isaac Corporation) 점수와 VantageScore에 의해 신용점수를 평가됩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금융 기관에서 대출 승인, 신용카드 발급 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래에서는 FICO 점수와 VantageScore 모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리나라와 대동소이합니다.
연체내역이 있는지, 카드는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해오고 있는지, 부채는 얼마나 되는지, 최근에 대출받았던 이력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게 됩니다. 점수체계가 우리나라랑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000점만점 체계인데, 미국의 경우 850점이 만점입니다.
아래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점수 범위
미국의 신용점수는 다음과 같은 범위로 분류됩니다
- 800-850점 : 우수 (Excellent) 매우 낮은 위험, 대출 조건이 유리하며, 이자율이 낮습니다.
- 740-799점 : 좋음 (Very Good) 낮은 위험, 대출 조건이 좋고, 이자율이 비교적 낮습니다.
- 670-739점 : 양호 (Good) 중간 정도의 위험, 대출 조건이 평범하며, 이자율이 다소 높습니다.
- 580-669점 : 보통 (Fair) 높은 위험, 대출 조건이 불리하며, 이자율이 높습니다.
- 300-579점 : 매우 나쁨 (Very Poor) 매우 높은 위험, 대출이 어려우며, 이자율이 매우 높습니다.
지금까지 신용등급점수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신용등급과 함께 보는 필수 경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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