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제철회, 3가지만 기억하자, 이것만 먹으면 된다?
봄은 신선한 제철 해산물이 풍성한 계절이다. 특히 숭어, 참돔, 볼락은 봄철에 맛이 절정에 이르는 봄 제철회 메뉴로 잘 알려져 있다. 각각의 생선이 가진 특성과 영양소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신선함과 부드러운 식감, 건강에 이로운 성분들이 가득하다는 점에서 봄에 꼭 맛봐야 할 음식이다. 이번 글에서는 봄 제철 회의 특징과 그 맛의 이유, 건강에 어떤 점이 좋은지를 쉽고 편하게 풀어보았다.
3월이 지나고 따뜻한 기운이 도는 봄이 되면, 싱싱한 봄 제철회가 생각나기 시작한다. 신년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많은 직장에서 회식 메뉴를 찾기도 한다.봄은 겨우내 먹던 무거운 음식보다는 가볍고 신선한 맛이 당기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이 시기엔 자연에서 잘 자란 생선들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회 맛이 한층 살아난다.봄에 맛볼 수 있는 제철 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준다랄까..
회는 단순히 생선을 썰어 놓은 음식이 아니다. 신선도에 따라 맛이 완전히 달라지며, 제철일 때 가장 맛이 좋다.
물론 모든 음식이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 '회'라는 음식은 특히나 제철일 때 먹어야 한다.
봄철에 특히 눈여겨볼 횟감 세 가지가 있다. 바로 숭어, 참돔, 볼락이다.
1. 왜 봄에 숭어를 먹어야 할까?
숭어는 봄이 되면 살이 단단해지고 맛이 진해진다. 겨울을 지나 산란기가 끝난 숭어는 체력이 회복되고 몸집이 꽉 차 있다. 이 시기에는 지방이 적당히 올라 고소함이 배가된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누구나 편하게 즐기기 좋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듯한 식감이 매력이며, 특유의 고소한 맛은 술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생강이나 초고추장과 함께 먹으면 비린 맛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남해안에서 잡히는 숭어는 육질이 탱탱하고 맛이 뛰어난 편이다. 숭어, 봄 제철회로 그야말로 강추다.
2. 참돔은 왜 귀한 횟감으로 불릴까?
참돔은 봄에 가장 맛있어지는 생선 중 하나다. 살이 단단하고 씹는 맛이 좋아, 입에 넣었을 때 쫀득한 감촉이 인상적이다. 이 시기에 나는 자연산 참돔은 단맛이 살아 있어 회로 먹기에 제격이다.
예로부터 잔칫상이나 특별한 날에 오르는 고급 생선으로 알려져 왔다. 지금도 회 전문점에서 참돔은 따로 취급할 만큼 인기가 많다. 뱃살 부분은 부드럽고 고소하며, 등살은 단단하고 담백하다. 지방 함량이 높지 않아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특히 잘 맞는다.
건강에도 좋은 성분이 많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피로 해소에 좋은 비타민 B군이 들어 있어 봄철 나른한 기분을 날려준다.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도 많이 들어 있다.
3. 볼락, 생선계의 숨은 보물?
봄이 되면 조용히 인기 상승 곡선을 타는 봄 제철회가 있다. 바로 볼락이다.
필자도 즐겨 다니는 생선구이정식집이 있는데 볼락은 구이로도 상당히 맛있다. 무조건 시켜 먹는 편이다.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봄에 잡히는 볼락은 속이 꽉 찼고, 살이 고소하면서도 담백하다.
흰 살 생선 중에서도 특유의 부드러움이 인상적이며, 튀김으로도 인기지만 회로 즐기면 은은한 단맛이 살아난다. 다른 생선보다 덜 알려졌지만, 봄에 한 번 맛을 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볼락은 눈이 맑고 몸에 탄력이 있는 게 특징이다. 회로 먹을 땐 비늘과 가시 손질이 중요하지만, 제대로 손질된 볼락은 입안에서 퍼지는 순한 풍미가 일품이다.
4. 봄 제철 회는 왜 건강에도 좋을까?
이 세 가지 생선은 맛만 좋은 것이 아니다. 맛만 좋은 것이라면 봄의 회를 찾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리가 있겠는가.
위 세 가지 생선은 영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숭어는 비타민 A가 많아 눈 건강에 좋고, 참돔은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볼락은 DHA가 많아 두뇌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무거운 음식 대신, 이렇게 가볍고 건강한 회를 선택하면 소화도 잘 되고 몸도 덜 피로하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엔 체력 보충도 중요한데, 봄 제철 회는 그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
결론
지금까지 봄 제철회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봄에는 숭어, 참돔, 볼락 같은 제철 횟감이 가장 맛있다.
제철일 때 가장 신선하고 영양도 풍부하다. 봄철 입맛이 없을 때, 한 점의 회가 계절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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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숭어는 회로 먹을 때 비린 맛이 강하지 않나요?
A. 봄철 숭어는 비린 맛이 적고 고소한 맛이 강해 초고추장이나 생강과 함께 먹으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Q. 제철 회는 어디서 먹는 게 좋을까요?
A. 지역 어시장이나 회 전문점에서 당일 잡은 생선을 바로 회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남해안이나 동해안은 특히 봄철 회가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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