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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TF가 답이다? 주식이라 쓰고 미국ETF라고 읽는다

에버단단 2021. 7. 16.

미국ETF가 답이다? 주식이라 쓰고 미국 ETF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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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기본 메커니즘, 양극화

자본주의는 양극화로 가는 기본적인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오늘날은 돈을 얻고자 하는 행위가 과거와는 확연히 다르다.과거에는 전쟁과 약탈을 통해 자본을 쟁취하는 시대였다. 무기와 군대만 있으면,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반역을 해서 권력을 얻거나, 약소국을 쳐들어가 자원을 빼앗는 등으로 부를 키웠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런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그 대신 소비자가 필요한 재화(콘텐츠, 서비스, 제품)를 보다 잘 제공하는 사람이 부를 얻게 된다. 소비자가 소비를 하는 것은 양극화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을 갖는다. 소비자는 더 좋은 제품, 더 우수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런 재화를 제공하는 회사는 매출이 늘고 많은 자본을 얻는다. 그리고 재투자하여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쟁에서 살아남는 기업은 더더욱 부를 축적하게 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도태된다. 어쩔 수 없이 양극화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갖는다. 

대한민국과 미국, 누가 살아남을까? 

인터넷과 통신, 그리고 항공기술이 발달하며 다른 나라의 제품과 서비스도 이용하기 너무나도 쉬운 시대가 되었다. 즉,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잘나가는 기업이면 남부러울 것이 없었지만, 이제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은 국내 기업에서 제품을 사지 않고, 해외에서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즉, 우리나라 기업 입장에서는 경쟁을 해야 하는 대상이 한국기업에 국한되어있었던 과거와 달리 중국과 미국과 같은 GDP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와도 경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두에 자본주의 기본메커니즘이 양극화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결국 시장의 끝으로 갈수록 세계적인 양극화가 벌어질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제3세계에 속한 빈약 국들은 일찌감치 무정부 체제가 될 것이며, 한국과 같은 이머징마켓도 예외가 아니다. 종말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결국 부가 언젠가는 이동할 것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제 우리가 말하는 주식은 미국주식이 될 것이다. 

나는 미국을 찬양론자가 아니다. 그렇지만, 현재 미국이 가진 자본과 기술력은 그 어느냐라도 뛰어넘을 수 없다. 그래서 미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기업에 투자할 때 삼성전자는 그냥 돈 넣고 묻어두면 된다는 말이 있다. 왜 그런 말이 있을까 생각해보았는가? 단순하다. 바로 대한민국 1등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세계화가 진행된 지금 대한민국 1등에 투자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투자방법이 아니다. 전 세계 1등에 투자해야 한다. 지금 시가총액 1위는 애플이다. 그래서 애플에 투자해야 한다. 위험관리를 좀 하고 싶다고 하면 애플을 비롯한 미국에서 내로라할만한 각 섹터의 대표주에 투자하면 된다. 

 

부동산은 왜 강남일까? 

강남불패라는 말이 있다.  부동산을 살때 무조건 강남이 좋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강남 집값이 언젠간 떨어지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적인 회의론자, 염세주의자들 몇몇을 제외하곤 없다. 나 또한 강남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동산은 공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로써는 강남이 제일 좋아 보이고, 실패하지 않는 투자처로 인식된다. 하지만 주식의 경우는 어떨까? 주식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MTS만 깔려 있으면 나는 자본을 들고 어느 국가로든 가서 그 나라의 기업을 살 수 있다. 즉,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처럼 국내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주 좋은 옵션 하나를 놓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부의 이동은 이미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기업을 매수하던 사람들이 외화로 환전해서 해외로 나간다. 외환보유고에 달러가 점점 줄고 있단다. 그리고 이제 지금과는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질 것이다. 누군가 '너 주식해?'라고 물으면 기본적으로 '미국주식'을 하고 있느냐라는 물음이 될 것이다. 

 

왜 미국ETF에 넣어야 하는가? 

ETF는 기본적으로 자산운용사가 주인공이다. 자산운용사가 만들어 놓은 상품을 매수, 매도하는 것이다. 그래서 펀드와 주식의 하이브리드 형태이다. 
그리고, ETF의 경우 수많은 자산운용사가 있는 미국이 유리하다. 

ETF는 별 노력을 들이지 않고 분산투자를 통한 위험관리와 리밸런싱이 가능하다. 
또 펀드에 내 자산을 일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별종목을 투자할 때보다 종목분석을 하는데에 들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내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똑똑해진 사람들

과거에는 개별종목을 호재만 따라 몰빵하고 벼락부자가 되는 패턴으로 주식을 하다 삼대가 망했지만, 이제 그렇지 않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고, 이해도도 많이 달라졌다. 지능적으로 투자한다. 우량주에 분산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마젤란 펀드 이야기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적은 소액으로 장기 투자하여 대형 증권사 트레이더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케이스가 허다하다. 이제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만이 승산이 있는 투자법이라는 것을 누구나도 익히 잘 아는 시대가 되었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 너도 나도 ETF를 할 거란 말이 된다. ETF는 너무나도 좋은 투자방법이다. 단점은 내가 종목을 선정하지 못하는 것, 운임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것 정도인데, 이 또한, 지능적인 투자자는 굳이 나서서 할 필요가 없다. 마치 우리가 기업에 자본을 대는 것이 주식인 것처럼, 주식 시장에서도 펀드매니저에게 자본을 대고, 대신 굴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수익률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포트폴리오가 별로면 그 펀드매니저 혹은 자산운용사에게 돈을 맡기지 않으면 된다. 자산운용사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의 기업일 뿐 결코 대단한 게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미국 ETF를 안 할 수가 없다. 

 

미국ETF는 비교적 안전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다. 과거에는 그게 은행 예적금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 예금 금리를 받고 안전함을 사고 싶지 않다. 아직도 예적금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은행금리는 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많은 자본이 지금 이 순간에도 ETF로 이동하고 있다. 때는 이미 늦었다.   

미국 주식도, 한국 ETF도 아닌 미국ETF가 유일한 주식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 

개별종목이 하락해도 ETF는 하락하지 않는다. 

 

마치며

이제 주식투자는 미국ETF만을 의미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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