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리 세대, 한방에 이해하기

사토리 세대, 한방에 이해하기

사토리 세대, 한방에 이해하기

사토리는 일본말로 깨달음 혹은 통달을 의미한다.
그래서 사토리 세대를 직역하면 "깨달은 세대"라는 뜻이다.과거 직장에 헌신하고 미래가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세대와는 다르게 지금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있는 것에 만족하며 이른바 '소확행'을 누리며 사는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일본은 대졸 정규직과 아르바이트생의 임금 차이가 매우 적게 난다고 한다.

물론 정규직은 안정성이 보장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회사의 일원이 됨으로써 발생하는 업무 스트레스가 생긴다. 

그에 반해 아르바이트생은 이러한 부담에서 자유롭다. 그래서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가 없으니, 아르바이트와 프리랜서 등의 비 고용직이 되어 스트레스로부터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족들도 많아지고 있다.

MZ세대와 유사한 사토리 세대

사실 이러한 패턴은 흔히 말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전형적인 양상이다.

우리나라도 그런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직장이 '밥 먹여주냐'라는 슬로건을 걸고,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기며 저녁이 있는 삶을 살자는 움직임 말이다.그래서 직장에서도 젊은 세대들은 과거 세대들과는 다르게 직장에 헌신하다가는 헌신짝이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박여있다. 우리나라에서는 MZ세대로 이들을 통칭한다.

9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이들이 주로 이런 행동 양상을 보인다.중국도 당평족이라 해서 일본의 사토리 세대, 우리나라의 MZ세대와 같은 부류의 젊은이들이 있다.

당평은 중국말로 평평하게 눕는 걸 의미한다. 말 그대로 난 모르겠다 하고 드러누워 될 대로 되란 식으로 사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중국이나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결국 젊은 세대들이 과거 압축 성장하던 그 시절과는 분명 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단언컨대, 이제 이런 세대들이 주력 소비층이 되어 크게 성장할 만한 산업이 무엇인가를 찾아보면, 다름 아닌 그곳이 곧 트래픽과 돈이 따라오는 곳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