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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트리클 다운 뜻, 한방에 이해하기

by 든호박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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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클 다운 뜻, 한방에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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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클 다운 효과, 낙수효과

경제를 공부하다 보면 가끔 트리클 다운 효과(Trickle Down Effect)라는 말이 등장한다. 
오늘은 트리클 다운 효과의 뜻과 성장과 분배의 개념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트리클 다운 효과(Trickle Down Effect)

Trickle은 물방울을 의미하며, Down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즉, 물방울이 떨어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경제적책에 있어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자본을 흐르게 하여 경제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을 말한다. 우리말로는 낙수효과, 혹은 하방침투효과라고도 불린다. 주로 경제 성장을 주장하는 미국의 공화당, 혹은 우리나라의 보수진영에서 주장하는 논리이다. 이 이론에서는 대기업과 부유층을 먼저 살리면 자연스럽게 그 아래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화당 대통령 조지부시가 처음 이 이론을 정책으로 채택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박정희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도 이 트리클다운 효과를 토대로 한 정책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쉽게 말해, 대기업이나 대폭지원하고, 성장할 수 있게끔 도우면 그 밑에 있는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에 채산성도 늘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 부유층을 도우면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생산수단에서 일하는 일반적인 수준의 소득을 가진 소득의 계층이나 저소득층까지 모두 긍정적인 영향이 흘러들어 갈 것이라는 논리이다. 그러나 그 유효성에 대해선 아직 명확하게 입증된 바가 없다. 

성장과 분배

경제학에서는 성장과 분배라는 개념이 있다. '파이를 키운다', '파이를 늘리다', '파이를 나눈다'라는 등의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참고로, 여기서 파이는 원주율을 의미하는 '파이(Pi)'가 아니라 우리가 떠올리는 먹는 '파이(Pie)'이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이 먹음직스러운 파이는 하나의 집단이 나눠먹어야 하는 빵 하나를 의미한다. 그래서 이 빵이 커지면 커질수록 좋고, 잘 쪼개서 나누면 나눌수록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것이다.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은 파이를 키우는 것에 해당한다. 파이의 크기 자체를 키우면, 작은 파이를 가지고 있을 때보다 기존에 나누던 방식으로 나누더라도 조금씩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파이를 키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면 된다. 남들이 쉴 때 일하고, 일할 때 더 열심히 일하면 생산량이 늘고 GDP도 당연히 오를 것이다.  물론 효율적인 시스템 하에서 일해야 그 효과가 커지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경제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파이를 나누는 것도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파이를 나누는 것'을 분배라고 한다.  경제성장은 진행상황이 눈에 바로 보인다. 지표로 바로바로 알 수 있다. 그러나 분배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 효과가 한참 뒤에나 되어야 나타난다. 기업 스스로도 자신의 제품을 소비할 소비층이 없어지며 도산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경제 시스템이 망가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성장이 더 중요해 보이곤 한다. 분배는 성장과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균형(Balance)이 제일 중요하다. 바로바로 눈에 보이는 성장과, 그렇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분배, 이 둘 간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국가와 정부가 마주해야 할 경제라는 과제의 설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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