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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원달러 환율 사이클, 언젠간 다시 돌아온다.

by 든호박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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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사이클, 언젠간 다시 돌아온다.

환율 사이클

달러 환율에도 사이클이 있다?

최근 코로나사태로 인한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인하여, 환율이 많이 떨어졌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된다.
쉽게 말해서, 원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미국 돈의 가격이 싸졌다"라는 의미이다.
미국 주식이나 ETF, 채권등에 투자하시는 사람이라면 이 시점에서 생각이 많아진다.
지속적으로 달러가격이 떨어지니까, 달러로 샀던 자산가치는 가만히 앉아서 손실을 떠 앉게 되는 셈이다.
이처럼 달러를 이용한 미국투자는 환에 노출되어 있기때문에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헷지상품이라고 해서 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상품들도 있다.

한국은 경기가 안 좋거나 경제성장률이 저조하면 환율이 급등한다.
IMF 때도 2000원까지 오른 적이 있다.
환율이 급등하면 수입원자재의 가격이 오르고, 결국 제조업도 판매상품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으니 물가가 전체적으로 오르게 된다. 이때 서민들은 죽어난다. 
그러나 환율의 경기자동조절기능 덕분에 다시 달러는 제 가격을 회복할 수가 있다.

환율 변동의 메커니즘

스텝 1.

한국의 경기가 둔화되면 외국인들은 한국에 투자했던 달러를 뺀다. 
외국인들 눈에는 성장이 둔화된 한국에 투자하는 것보다 다른 곳에 돈을 넣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이렇게 외국인들이 달러를들고 빠져나가면 달러가 부족해져서 환율이 급등한다.

스텝 2.

그러나 환율이 높아지면 좋은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수출제품이 매우 싸진다는것이죠.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외국돈이 비싸지는 것이니까,
뒤집어보면 한국 돈의 가격은 싸졌다는 것이죠. 그럼 한국의 수출품은 가격도 같이 싸졌다는 것을 말한다. 
다른 나라의 동급 제품과 가격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것이 싸지게 되는 상황이다.

즉, 환율의 상승은 우리나라의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키워준다. 

스텝 3.

수출이 잘되면 기업의 성과도 오르고 주가 상승의 기대감도 생긴다.
외국인들은 수출로 인해 실적이 좋아진 국내 기업들에 다시 투자하기 시작한다.

스텝 4.

달러가 다시 국내로 유입이 된다는 것이고, 환율은 다시 떨어지게 된다. 

스텝 5.

그런데 스텝 4와 같은 이유로 달러가 국내에 유입돼서 환율이 너무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기업들이 이전과 같은 양을 수출해서 팔더라도 원화로 들어오는 돈이 적어진다.

그럼 점차 기업의 실적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스텝 6.

외국인들이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을 예상하고 우리나라에 주식과 채권에서 달러를 뺀다. 
그럼 시중에 달러가 부족해지므로 환율이 다시 오르게 된다. 

 

결론

사실 달러는 금리와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금리에 따라 자본이 이탈되고 환율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러의 메커니즘만으로도 달러의 경기 사이클에 대해서는 설명이 가능하므로, 금리에 관한 부분은 향후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자, 지금까지 달러의 환율 사이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마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사이클 같지 않은가? 
그래서 필자 또한 달러가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여러 증권가 리포트들과 애널리스트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최저 900원선까지 내려간다는 말도 있다.
35 경원에 이르는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상황이긴 하다. 
그래서 배당주와 가치주를 담고 있는 ETF의 비중을 늘려 따박따박 나오는 배당주 ETF를 모아가며 복리로 투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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