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금리 인하 개념, 한방에 이해하기
금리란?
금리라는 것은 돈의 가격을 의미한다.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는 제품의 가격이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금리 또한 공급과 수요 원칙에 따라 결정된다. 자금 공급보다 사려고 하는 수요가 더 많으면 당연히 금리는 올라가고 반대로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는 상황이 오면 돈이 시장에 많이 풀려 금리가 떨어진다.
금리가 높은 경우 & 낮은 경우
금리가 높다면?
금리가 높으면 돈은 은행이나 금융기관의 채권으로 이동한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따박따박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자산이 있는데, 마다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저축만 해도 이자가 잘 나오니까 말이다. 다들 돈을 안 쓰려고 하고 소비 안 한다. 이렇게 되면 경제의 3대 주체 중 하나인 기업은 돈을 벌 수가 없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기업이 돈을 못 벌면 기업이 고용하고 있는 근로자도 돈을 못 번다. 그런 게 근로자는 맨 처음 이자를 받기 위해 저축을 했던 사람들이다. 재미있게도 경제시스템은 이렇게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전체적인 흐름을 보고 시장을 이해해야 한다. 근로자들이 돈을 못 벌면 결국 소비활동을 안 할 것이고, 네거티브 피드백(Negative Feedback, 악순환)으로 인해 경제시스템이 망가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출동한다. 이 상황에서는 정부에서 기준금리를 일부러 낮춘다. 기준금리라는 것은 정부가 정한 '기준'이 되는 금리라고 이해하면 된다. 정부가 금리를 낮추면 돈을 안 쓰고 저축하려 했던 사람은 저축할 이유가 다시 사라진다. 그리고 대출을 받아서 소비를 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돈을 쓰다 보면 기업이 살아나고 실업률도 줄어들지 모른다. 그래서 정부(한국은행)가 개입하여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다.
맨첫 문단에서 "금리가 높았던 상황"은 시장이 자연스럽게 만들어낸 상황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런 금리 앞에는 '시장'이라는 단어를 붙인다. 자연스럽게 시장논리에 따라 오르내리는 금리인 셈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금리가 너무 올라 경제시스템이 무너질 위기가 되면 정부가 개입하여 "금리를 인하"한 상황에서의 금리 앞에는 "기준"이라는 금리가 붙는다. 기준금리는 보통 정부가 단기금융시장 RP 7일 물의 금리를 의미하는데, 이것이 시중은행들이 자금 조달하는데 쓰이는 유동성이기 때문이다. 즉 자연스러운 금리는 시장금리, 인위적인 금리는 기준금리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기준금리가 낮다면?
위에서 기준금리가 높았던 경우와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금리가 낮다면 부동산이나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으로 돈이 몰린다. 금리가 낮다 보니 확정금리를 받는 예금, 적금, 채권과 같은 자산보다 변동성이 심한 자산으로 몰리는 것이다. 은행 요구불예금에 돈을 묵혀두기보다는 건물을 사두는 게 더 짭짤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게 되고 이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마치며
지금까지 금리에 대해 설명했다.
금리는 돈의 가격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금리도 종류가 어려가지이다.
결국 돈의 가격이라는 하나의 큰 맥락 속에서 하나하나 세분화되어 나오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면 된다. 이제부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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