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장 뜻, 한방에 이해하기
신용장이란 무엇일까?
신용장은 영어로 하면 Letter of Credit, 줄여서 L/C라고 한다. 굳이 우리말로 직역하자면 '신용 편지'인 셈이다. 신용장은 주로 수출, 수입과 같이 무역을 할 때 사용되는 대금지급 방법이다. 신용장은 은행이 거래처의 요청으로 신용을 보증하기 위한 하나의 증명서류 같은 것이다. 예를 들면 미국에 있는 회사가 한국에 있는 TV를 구매하려고 한다. 이때 미국에 있는 수입업자는 한국에서 TV를 팔고 있는 회사가 믿을 만한 회사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에 있는 수입업자는 자신의 주거래은행에 가서 '신용장'이라는 것을 요청한다. 그럼 미국의 주거래은행은 한국의 수출업자가 이용하는 주거래 은행에 신용장을 요청한다. 한국에 있는 은행에게 그 기업의 채무라던지, 재무상태가 건전한지 등을 확인받는 것이다. 이렇게 중간에 은행이 낀다면, 기업 내부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서로의 신용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하고 안심한 후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금을 지급했는데, 갑자기 부도가 나거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약을 파기하는 불상사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제품을 먼저 받고 돈을 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이 생긴다. 물론 그런 방식의 거래도 있다. 그것을 T/T(Telegraphic Transfer)라고 한다. 그러나 제품을 파는 입장에서도 계약금이나, 중도금처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금을 지급받아야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들이 있는가 하면, 리딩 타임이 길어서 대금지급이 먼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T/T가 불가능하다. 그런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L/C방식으로 무역거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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