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피커 뜻, 한방에 이해하기

체리피커 뜻, 한방에 이해하기

체리피커 뜻, 한방에 이해하기

체리피커(Cherry Picking) 개념 이해하기

체리피커는 '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로 정의된다. 

이 용어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케이크에 체리가 놓여 있는데, 케이크는 먹지 않고 달달하니 맛있는 '체리'만 쏙 골라 먹는 행위에 비유하여 나온 표현이 바로 체리피킹(Cherry Picking)이라고 한다. 그리고 체리피킹을 하는 사람이 체리피커(Cherry Picker)이다. 체리피킹의 단적인 예로는 카드와 같은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사례이다.

카드 상품의 혜택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실제로 카드사에서 원하는 소비는 하지 않는 것이다. 즉, 기업의 홍보상품이나 샘플 등을 무료로 취하되 실제로 소비로 이어지진 않기 때문에, 기업들 입장에서는 골머리를 썩이는 요인이다. 기업은 마케팅과 홍보비용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려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나, 체리피커들은 이 내용 또한 미리미리 잘 알고 대응하여 당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체리피킹을 하는 행위 자체도 어느 정도 세상 물정에 빠삭해야 가능한 것이다. 체리피커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행동이 나름 현명한 소비행위로 생각될 수 있으나, 이런 체리피커들만 세상에 득실득실하다면 전체적인 경제가 위축될 것은 물 보듯 뻔하다. 
적절히 실속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로 이루어진 상도덕은 깨지 않는 선에서 취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회사에서도 너무 돈돈 거리고 정작 주어진 일은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만 회사에 많다고 하면 회사의 존망 또한 물 보듯 뻔하다. 

최근에 이런 체리피커 고객들이 늘다 보니 기업 측에서는 이런 사례를 블랙리스트로 명단을 만들고 업계 사람들과 공유하여 공동으로 대응하는 디마케팅(Demarketing) 정책을 시행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너무 호구같이 당해도 안 되겠지만 너무 실속만 차리는 것도 별로 좋을 것은 없어 보인다. 적당한 선에서 중용을 지키고 베풀면서 사는 마인드가 여러모로 좋아 보인다. 참고로 대부분의 성공한 부자들은 돈에 인색하지 않고, 자신이 이용한 서비스와 상품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비용을 반드시 지불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