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지금 시작해야 하는 이유
IT 발달로 무너진 거래 장벽
근래 들어 동학 개미에 있은 서학 개미들이 많아졌다고들 합니다. 이는 IT 발달로 인해 해외주식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에는 은행 창구에서만 가능하던 해외주식이 이제 모바일 MTS로도 손쉽게 증권거래가 가능하지요. 이런 기술장벽의 붕괴는 초국가적인 교류를 가져왔고, 내 자산이 투자되어야 할 곳이 이제 해외시장까지 스펙트럼이 넓혀졌습니다. 개인 투자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선택권이 많아졌단 얘기이니까요. 우리는 해외에서 직구한 상품들도 물 건너오려면 최수 2주에서 늦으면 한 달 걸리는데, 해외주식거래는 예탁결제원에서 장부에 이름만 바꾸면 되니까, 거래절차가 3일이면 충분합니다. 해외주식을 시작하기에 이보다 더 시의적절할 수 있을까요?
삼성이 미국 가면 몇 위나 할까?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반도체 강국이자 IT강국이기도 합니다. 물론 거저 얻게 된 타이틀은 아니죠. 70~90년대 고도의 압축성장 시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겠죠. 삼성, 현대, SK, LG 등 우리나라에도 우량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스케일 자체가 다릅니다. 어느 신용평가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고 기업인 삼성이 S&P500 선정기준으로 보면 25위 정도에 들 수 있다고 하더군요. 만약 위전제가 맞다면, 삼성보다 더 우량한 기업들이 전 세계에 24개나 더 있다는 말이 되죠. 그리고 S&P에 상장된 기업들의 대부분이 미국 기업들입니다. 저는 사대주의, 미국 옹호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을 싫어하는 반정부주의자도 아닙니다. 단지, 제 돈이 더 생산성 있게 사용될 수 있는 최고의 투자처를 찾고 있을 뿐입니다. 기술장벽이 무너지며 선택권이 많아졌다는 사실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세금 문제
그리고 해외에서 직구 배송한 상품이 관세가 비싸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죠. 사더라도 A/S나 교환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안 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해외주식은 그런 문제가 없죠. 간혹 세금이 비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진정 그 가치를 보고 사는 사람들은 세금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제가 선택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투자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탈(내재가치)을 보고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펀더멘탈 투자가 세금이 걸림돌이 될 이유는 없습니다. 그 보다 더 많이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기술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
장기투자를 권면하는 많은 투자가들이 각 업계에서 1등만 사라고 말하죠. 만약 장기투자를 하시는 분이라면, 저는 미국 주식을 강력하게 권면합니다. 과거 국가 간의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제한적이었을 때는 물론 국내주식이 큰 수익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요. 내수경제가 좋아지면 오르는 것이고, 아니면 떨어지는 것의 상관관계가 매우 뚜렷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요? 내수경제가 안 좋더라도 수출이 잘되면 기업주 가는 오르죠. 내수경제가 매우 좋더라도 수출이 안되면 기업주 가는 떨어집니다. 무엇을 의미할까요? 시장 자체가 결국 국가라는 울타리(Boundary)를 초월한다는 것이죠. 이미 시장은 글로벌로 움직이고 있는데 아직도 국내 장만 고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그런 시기가 지났습니다. 초국가적인 영역에서 다양한 투자처를 바라봐야 합니다. 해외무역이 자유로워진 이래로는, 업계 1등을 가려낼 때, 더 이상 우리나라 기업끼리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전 세계에 있는 모든 기업이 그 후보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위에서 S&P500에 삼성이 25위에 들어간다고 말씀드렸죠. 물론 반도체 시장을 쥐고 있는 삼성의 경우 대단히 우수한 기술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밖의 수많은 분야에서는 미국이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진보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는 어떤 기업이 더 우수하냐를 논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에게 많은 옵션이 있다는 것 자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기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업의 후보군을 넓혀보시길 바랍니다.
달러는 기축통화이다.
기축통화라는 말은 국제 간 결제나 금융의 기본이 되는 통화단위를 의미합니다. 달러는 전 세계적으로 공용으로 화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기축통화는 수요가 많습니다. 세계어 디를 가도 달러화를 필요로 하니까요. 달러가 많은 나라들은 무역에서 우위에 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이 수요가 많다는 부분은 세계 부도의 리스크도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IMF 겪었던 것 다들 아실 겁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외화보유고가 바닥나서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미국은 외화보유고라는 개념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들에게 외화는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국은 채권을 발행해서 타국에 팔더라도 적은 금리를 지급하며 투자를 받아 고도성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달러를 핸들링할 수가 있죠. 달러가 원래 미국의 화폐니까요. 달러의 가치는 미국에 유리하게 흘러가도록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달러를 이용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약
1) IT 발달로 무너진 거래 장벽은 해외주식을 시작하기에 아주 유리한 시기이다.
금융소비자들에게 이것은 절호의 기회이다.
2) 대한민국의 삼성과 같은 초국가 우량주 기업들이 미국 가면 여럿 있다.
시가총액 지표로 보면 24곳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3) 세금이 많다고 생각되나 따지고 보면 많은 게 아니다. 비과세 혜택도 있다.
4) 미국은 여전히 다 향하고 진보된 기술로 우위에 있는 나라이다.
5) 달러는 기축통화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