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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뜻, 돈 잘버는 기업보다 환경과 사회를 지키는 기업

에버단단 2022. 2. 27.

ESG 경영 뜻, 돈 잘 버는 기업보다 환경과 사회를 지키는 기업

ESG 경영


최근 경제 관련 뉴스 여기저기서 ESG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ESG에 대한 언급은 해외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는데, 이제야 본격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영 트렌드로 조금씩 자리매김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ESG란?

ESG는 쉽게 말해, 사회,환경,인권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이끌기 위한 경영시스템, 혹은 그보다 큰 범위의 슬로건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환경문제와 인권문제,젠더갈등 등 각종 사회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과연 이것이 지속 가능한 것인가를 재고해 봤을 때, 우리가 초점을 어디로 두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해 준다. 과거에는 기업이 열심히 돈을 벌고 '성장'만 하면 된다. 파이자 체를 키우면, 그렇게 키운 몸집으로 또다시 재투자를 하고 투자자와 근로자들에게 수익을 나누어주면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사회환경문제를 많이 야기했다. 결론은 '성장'중심으로 기업을 운영하게 되면 언젠가는 '지속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미리 깨닫게 된 것이다. 그 이유가 협력업체나 근로자 인권문제에 연루되어 각종 소송과 복잡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되었거나, 심각한 경우 전염병 확산,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종말 하는 경우일 수도 있다.
기업이 그리고 사회가 계속 지속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성장'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전망하고 예측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ESG 경영이다. ESG는 크게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environment(환경)

기업은 환경에 관심을 갖고, 기후, 환경, 탄소배출 관련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경영방침이다.
아무리 돈을 열심히 버는 기업이고, 겉보기엔 사회적으로 환원하는 물리적 양이 많다고 할지라도, 결국 지구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은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구가 일단 살아야 인류가 존속할 수 있고, 인류가 살아야 기업이든 국가든 의미가 생긴다. 그래서 1차적으로 환경에 대한 슬로건을 내세우고, 무자비하게 탄소를 배출하였던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경영방침을 틀고 있다. 최근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같은 것들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Social(사회)

아무리 잘 나가고, 유능한 기업이라 할지라도 협력업체에게 막대하고, 근로자들에게 박한 기업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인권과 관계가 깊은 것이 ESG 중 사회영역에 해당한다. 사회라는 것을 지속해야 기업도 의미가 있었진 다는 논리이다. 사회는 사람들이 큰 갈등 없이 모일 때 그 효력과 시너지를 갖게 된다. 그것이 경제 사회든, 정치 사회든, 문화 사회든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공정한 대우를 해주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노동환경 개선, 사회적 약자의 인권존중 등의 키워드를 떠올리게 만드는 것이 바로 사회영역이다.

Governance(지배구조)

지배구조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ESG 구성요소 중 방금 위에서 언급한 '사회'와 비슷한 면이 있다. 하지만 사회는 기업과 이해관계가 있는 외부 요소라고 한다면, 지배구조는 내부적 요소이다. 기업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기업 운영을 투명하게 하느냐, 또 서로 비리 같은 것 없이 공평한 윤리 절차와 체계를 구축하며 기업을 이끄느냐에 초점을 맞춘다. 사회영역이 근로자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 공정성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지배구조는 회사 내부 시스템의 투명성을 강조한다.

ESG의 핵심

글을 쓰는 본인이 판단하기에 결국 ESG에서 말하는 것은 딱 두 가지이다. '환경문제'와 '투명성'이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건강하게(환경) 권리를 존중받으며 살 때(투명성) 그 의미가 부여된다. 그리고 이것이 지속가능성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더 이상 돈을 많이 벌고, 채산성이 높은 기업들이 주목받는 시대가 아니라, '양심적'으로 경영을 이끌어가는 회사가 더 선호받는 시대가 올 것이다.
'착한 식당'이라는 프로그램에 보면, 돈을 많이 버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는 선한 마음으로, 저렴한 가격에, 동네 이웃을 위해 남겨먹지 않고 양심적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분들과 ESG를 연결시키면 이해가 가장 편하다. ESG 관련 투자지표들도 최근 많이 생겨나고 있다. 기업도 이제 그렇게 운영을 하지 않으면 투자를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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