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란? 단기금융시장의 중심, 한국은행의 통화 조절 원리 이해하기
기준 금리 의미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때 적용되는 금리이다. 정확히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환매조건부 채권(RP) 7일 물에 적용되는 금리가 바로 기준금리이다. 이 금리는 결국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부여하는 금리가 되기 때문에 시장 전체 금리를 움직이는 효과가 있다. 물가상승을 적정량으로 유지해야 하는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경기가 너무 과열될 것 같으면 기준금리를 올린다. 이런 경우 시중은행이 기업이나 개인에게 돈을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금리가 함께 오르게 된다. 시중은행도 중앙은행에게 이자를 제공한 이후 마진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기준금리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경기가 너무 침체되어 있으면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내린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은행은 다른 은행들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소마진만을 남기고 금리를 내리게 된다. 기업이나 개인은 금리가 낮은 대출을 찾아 은행을 이리저리 옮기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기준금리를 움직인다.
기준금리는 결국 우리나라의 중앙은행, 한국은행의 결정에 따라 상승 하락하는 금리이다.
기준금리는 시장금리와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아무리 기준금리를 낮추더라도 실제 시장금리는 쉽사리 낮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아무리 기준금리를 높이더라도, 시장금리는 바로 높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결국 시간싸움이고 모든 금리는 기준금리의 방향성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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