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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지급준비율 뜻, 은행 전체 예금액 중 현금보유액의 비율, 뱅크런 방지 대책

by 든호박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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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준비율 의미, 법정지급준비율이란? 

안녕하세요, 오늘도 한방에 이해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급준비율의 기초개념을 간단하게 설명드릴게요. 

지급준비율 뜻

지급준비율

지급준비율은 은행이 전체 예금액 중, 현금으로 보유한 금액의 비율을 말하는데요.
여기서 현금이란 물리적으로 눈에 보이는 실물 지폐나 동전을 의미합니다.
처음 이 단어를 접하신 분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잘 안 가실 거예요. 
은행들은 예대마진(예금과 대출의 마진)으로 이익을 남기는데요. 
은행이 벌어들이는 순수익은 아래와 같죠. 
순수익: 대출(안전한 투자)로 돈을 굴려서 만들어낸 수익 - 예금을 받고 고객에게 지급한 이자액 
은행은 고객들에게 예금을 받아 모으죠,
이게 예치금이잖아요.
그리고 고객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이자를 줍니다. 
그럼 은행은 그 돈으로 안전한 자산에 대출(투자) 해서 소득을 벌어드립니다. 
은행이 개인에게 가계 대출만 해준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사실 기업에 고액으로 대출을 해주는 규모가 훨씬 더 커요. 안전한 채권 등을 사는 것이죠. 
따지고 보면 채권도 투자의 일종이지요. 돈을 굴리는것이니까요.
위험이 좀 큰 기업에 대출을 해주고 이자를 받아내면, 배당주 투자랑 똑같은 수익구조입니다.   
위험이 비교적 큰 기업이면 고리로 수익을 받아내고요. 위험이 작은 우량기업이면 비교적 저리로 금리를 받아내죠.
어찌됏건!
중요한 건, 은행은 고객들의 예치금으로 안전하게 돈을 굴려서 수익을 만들어냅니다. 

고객들에게 받은 예금으로 대출을 한다고요?

그럼 고객들이 찾는다고 하면 어떡하죠?
이때 고객들에게 돌려줄 돈이 없으면 안 되겠지요.
이걸 이때 돌려줄 던이 없어서 은행이 파산하는 걸 뱅크런이라고 합니다. 
2011년에 저축은행이 실제로 이 뱅크런때문에 파산을 했었죠. 
과도하게 위험한 자산의 부실 채권을 샀는데, 대출해준 돈을 다시 돌려받지 못하는 상태가 된 겁니다. 
이 상태에서 고객 모두가 너도나도 대규모로 예치금을 인출하려다 보니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치금을 줄 자기 자본이 없으니 은행은 결국 파산합니다. 고객들도 돈을 제대로 못 돌려받고요..
이것을 BIS비율이라고도 하는데 나중에 다시 알아볼게요.
이처럼, 실제로 위기상황으로 인해 예금을 맡겼던 고객들이 너도나도 예금을 인출하려고 하겠지요.
경제위기상황이 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고객들도 일단 예금에서 돈을 빼고 현금으로 보유하려고 합니다.  
그때 지급할 돈이 없으면 은행은 파산하는 겁니다. 이게 뱅크런이죠. 
그래서 대한민국은 지급준비금 제도로 최소한 보유해야 할 현금의 비율을 정해놓았습니다.
은행은 예금받은 금액 중에서 일부만이라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으면, 비상시에 대량 요구가 와도 파산하지 않고 어느 정도는 커버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지급준비금은 고객이 찾아갈 때를 대비해 마련해놓은 현금이지요.
대한민국의 시중은행들도 이 지급준비금은 중앙은행(한국은행)에 적립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법정지급준비율

대한민국의 경우, 법정지급준비율은 7% 정도인데요.
여기서 법정이라는 말은 "법으로 정해놨다"라는 겁니다.
에게? 너무 낮은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요.
고객들이 자신들이 예금으로 맡긴 돈을 동시에 빼갈 일은 초국가적인 경제위기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 한,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예금한 금액을 은행이 전부 보관만 하고 있다면, 사실 창고와 다름없지요.
그러나 이 돈을 은행은 안전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대출을 통해 이자를 벌어들이도록 하면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금융당국은 판단하고 있는 거죠.

결론

지급준비율은 쉽게 정리하겠습니다.
은행이 고객들에게 받은 예금액 중에 비상시를 대비해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의 비율입니다. 
오늘은 지급준비금에 대한 개념을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다음번에도 기초적인 경제상식부터, 이해하기 난해한 개념까지 최대한 쉽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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