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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증권사 수수료가 무료인 이유, 한방에 이해하기

by 든호박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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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수수료가 무료인 이유, 한방에 이해하기

증권사 수수료

증권사 수수료는 왜 무료일까?

요즘 증권사들이 수수료 평생 무료로 선언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죠.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이 사실을 듣고 '도대체 왜 그럴까?' 의문이 생겼습니다. 

증권사들이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분명 투자한 자금이 있을 것인데, 그런 것은 회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 말이죠. 그러면서 증권사는 뭘로 돈 벌지?라는 의구심으로 이어지더군요.

증권사 직원도 아닌 제 처지에 이런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단지 수익구조가 궁금해서였어요.

무엇이든 이유를 알고 싶은 호기심이 발동되었죠. 

 

그런데 얼마전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라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고객 유치'가 주목적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은행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고금리의 적금상품을 내놓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하더군요. 

 

증권사는 일단 자신의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을 최대한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이런저런 홍보를 하는데요.

환율우대 수수료 이벤트가 될 수도 있고, 잘 나가는 주식을 한주씩 주는 경우도 있고요.

홍보의 종류도 참 다양하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초기에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고객을 유치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일단, 고객이 그 기업에서 증권 거래, 즉 주식을 사고팔기 시작하게 매매가 발생할 때마다 일정의 수수료를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몇몇 증권사에서는 증권거래 수수료까지 무료로 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또 수익을 뽑아낼 수 있는 구멍이 있죠 바로 신용거래입니다.

증권사에서도 카드사에서 카드론처럼 대출을 해주는데요. 이렇게 대출을 받아서 증권거래를 하는 것을 신용거래라고 합니다. 그럼 대출을 해줬으니 그에 대한 이자를 받아낼 수 있겠죠?

카드사가 고객을 유치하고 카드론으로 고금리 이자받는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사실, 과거에는 고객 계좌 개설하기 위해서는 창구에서 직원이 일일이 수기로 서류를 다 작성해야 했고, 처리과정도 소요시간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는 모두 전산화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일일이 누군가가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인데, 이것은 계좌만 만드는 순간부터, 고객을 창구 직원이 일일이 직접 직접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인건비 또한 추가로 빠져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런데 지금은 비대면 계좌로 스마트폰에서 터치 몇 번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요.

예전에 창구직원의 월급으로 나가야 하던 비용이 IT의 발달로 나갈필요가 없게 된 겁니다.

시간도 단축되고 인건비도 아낄 수 있으니 그 정도 액수를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쓸 수 있게 된 것이죠.

 

일단 고객이 증권사의 계좌를 트면, 거래확률이 높아지겠지요?

그럼 그렇게 계좌를 튼 고객들이 주식 거래나 신용거래를 하며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사람이 생길 확률도 물론 있겠지요.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자를 받아낼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그래서 증권사들은 수수료를 굳이 안 받더라도, 고객만 많이 유치하면 남는 장사가 될 수 있답니다,

 

증권사 수수료 무료 이유, 저만 궁금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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