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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용어

과도한 가치폄하, 만족지연 능력과의 관계, 미래를 계획하고 인내해야 하는 이유

by 에버단단 2023. 4. 28.

과도한 가치폄하, 만족지연 능력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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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가치폄하, 만족지연 능력과의 관계

과도한 가치폄하 효과란?

심리학에서 과도한 가치폄하효과라는 말이 있다. 영어로 하면 Hyperbolic discounting으로 불린다. 가까운 시일 안에 받을 수 있는 편익은 그 크기가 작다 하더라도 일단 빨리 받는 것을 선호하는 현상을 의미하다. 무슨 말이냐면, 당장 받을 수 있는 100만 원과 나중에 받을 수 있는 100만 원은 현시점에서 그 가치가 다르다는 것이다. 물가가 1년 뒤에도 동일하다고 할지라도 지금 당장 받을 수 있는 100만 원짜리 쿠폰은 1년 뒤 받을 수 있는 100만 원과 가치가 다르다. 지금 두 쿠폰을 판다고 하면 지금 당장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더 비싸게 팔린다. 비싸게 팔린다라는 말은 수요가 있다는 것이고, 1년 뒤 받을 수 있는 100만 원짜리가 싸더라도 지금 당장 받을 수 있는 100만 원짜리 쿠폰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과도한 가치폄하라고 불리는 효과 때문이다. 인간의 본연의 심리가 기다리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만족지연능력과의 관계

만족지연능력은 지금 당장의 쾌락을 미래로 지연시켜 더 큰 이익을 만들어내는 투자를 할 줄 아는 힘이다. 유명한 실험 사례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시멜로우 실험이 있다. 아이들은 지금 마시멜로우 하나를 먹을지, 나중에 두 개를 먹을지 선택해야 한다. 지금 당장의 만족을 택한 아이들에 비해, 참았다가 나중에 더 큰 이익을 얻으려는 성향의 아이들이 훗날에도 사회적으로 높은 지휘를 얻을 확률이 높고, 가난한 확률이 낮았다고 한다. 과도한 가치폄하 효과는 만족지연능력과도 관계가 있다. 만족지연능력을 다시 풀어보면 과도한 가치폄하를 심리현상을 극복해 내는 힘이다. 과도한 가치폄하는 멀리 있다는 이유만으로 합리적인 판단이 어려워 가치가 폄훼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래로 가면 갈수록 그 가치의 할인율은 낮아진다. 즉, 만족지연능력은 기다리고 인내할 줄 아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만족지연능력이 높은 부류의 사람들은 미래를 미리미리 계획하고 기다릴 줄 안다는 것 자체가 이익을 가져다준다. 여행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미리미리 일찍 하면 할수록 수요가 적기 때문에 가격도 싸다. 인생이 그런 원리로 돌아가는 것 같다. 무엇이든 미리미리 계획하고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은 훗날에 편익이 더 커지게 된다. 지금 한 개를 포기하고 미래에 두 개를 얻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미래를 보고 달리는 습관 때문에 그 편익의 양이 과거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결론 요약

이제, 과도한 가치폄하라는 용어의 의미를 다시 재정의하자면, 먼 미래에 있는 가치가 있는 것들이 단지 시간이 기다란 이유만으로 가치가 폄하된다는 의미인 셈이다. 지금 당장의 사과 하나가, 내일의 사과 두 개보다 가치가 있는 이유가 바로 인간 본연 심리에 있다. 즉, 중요한 것은 어떤 내재가치는 시간의 영향도 받는다는 것이다. 장단기채의 금리차이와도 연관이 있을 것 같지만,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는 독자들에게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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