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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통장, 잠시 주차하는 것처럼 내 돈을 넣어두고 이자 받아보자

에버단단 2021. 1. 15.

파킹 통장, 잠시 주차하는 것처럼 내 돈을 넣어두고 이자 받아보자

파킹통장 의미

 

여러분, 혹시 파킹 통장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최근 "파킹 통장"이라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파킹 통장은 단 하루만 입금해 놓더라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쳐주는 수시 입출금 통장을 말합니다. 차량을 잠시 세워두는 것처럼, 잠시 내 돈을 맡겨두기만 하면 그에 대한 금리를 얻어갈 수 있다 해서 파킹(Parking) 통장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요. 현재 시중은행들은 1.5%, 저축은행들은 2.0% 수준까지 높은 금리를 제공한답니다. 은행들은 굳이 왜 이런 상품을 만들어 파는 걸까요? 파킹 통장을 무작정 만들기 전에, 우리는 이 상품의 수익구조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예대율을 낮추기 위함 

 우리나라 은행은 예대율 규제를 받고 있는데요. 여기서 예대율 규제라는 것은 은행에 예금액을 초과해서 대출해줄 수 없다는 걸 말합니다. 

예금액이 적어지면, 그만큼 고객들에게 대출할수 있는 양도 줄게 되는 것이죠.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대출해서 이자를 받아서 수익을 내는데, 대출액이 줄면 그만큼 실적도 떨어지겠죠 ㅠㅠ 그래서 예금액을 일단 최대한 많이 끌어모아서 대출액을 늘리는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예금액이 커지면 고객들에게 지급해야 할 이자도 그만큼 많아지는 것 아니냐고요?  예금액의 이자는 기본적으로 대출액 이자보다 낮게 책정되어있지요. 은행은 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으로 돈을 버는 구조랍니다. 그래서 일단 예금액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가 예금이라고 하면 기간이 긴 1년 이상은 예치를 시켜야 하는 상품이 대부분이었잖아요? 그러나 1년이라는 기간 동안 목돈을 예치하기에는 고객들이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증권사 CMA통장으로 목돈이 이동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은행들은 기존에 1년이라는 예금이라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줄 테니 예금 좀 많이 해주세요!"라는 스탠스를 취하게 된 겁니다.

2) 고객 유치 차원

은행이 이렇게 고금리로 수시입출금통장을 만들어주는 두 번째 이유는 바로 고객 유치 차원입니다.  고객들이 은행을 일단 많이 이용해야 대출도 받고 카드도 만들어 쓰고 할 것 아니겠어요? 고금리로 고객들을 모으게 되면, 이 고객들이 잠재적으로 수익이 생길 가능성이라도 생기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은행들이 너도나도 이런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유치에 목을 매는 것이랍니다.

 

맺는말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킹 통장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요즘 같은 저금리 기조에서 목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죠. 그렇다고 덜컥 위험자산인 주식에 투자하자니 부담되고, 예적금은 너무 짜고요.

증권사 CMA도 예금자보호가 안되어 불안하고 말이죠. 그런 분들께 파킹 통장은 한 번쯤 눈여겨 볼만한 상품인 것 같습니다. 파킹 통장의 금리나 서비스 등의 상세 소개는 은행 홈페이지에 가시면 훨씬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수 있고, 또 그때그때 고객마다 우대조건도 모두 다르고 해서 따로 포스팅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시중은행, 저축은행 등 이미 많은 은행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계약기간, 금리 적용 조건을 잘 따져보며 여러분 입맛에 맞는 파킹 통장을 개설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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