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업 뜻, MOCK-UP이란, 렌더링만 믿을 순 없을 때 만드는 시제품

Mock-up., 렌더링만 믿을 순 없을 때 만드는 시제품

목업 뜻

목업(Mock-up)이란 제품이나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에 앞서 시제품 등의 샘플모형 등을 말한다. 대량제작을 위해서는 금형을 판다던지, 자동화 설비를 만든다던지 자본이 대단히 많이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초반에 충분히 검토가 되지 않은 채로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만으로 바로 금형이나 설비투자를 감행하게 되면, 매몰비용이 커질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 투자를 하기에 앞서서 먼저 간단하게, 조금 허접하더라도 윤곽과 틀만 비슷한 정도로 비슷하게 만들어 보고 결정하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지는 샘플을 목업(Mock-up)이라고 한다.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해 가상 목업(디지털 목업)을 만들어보는 경우도 있으나, 요즘에는 3D 모델링과 렌더링이 너무 당연한 시대에 살고 있어서, 렌더링까지 뽑아본 후에 최종적으로 목업사이트를 통해 업체를 컨택하거나 기존에 거래하고 있던 목업업체를 통해 모형샘플을 받아보고 만져보기도 한다. 필요하면 소재에 도색도 하고, 너무 큰 제품이라면 미니어처식으로 소형제작을 하기도 한다. 쉽게 말해 실물을 만져보며 느낌을 보는 것이다.

디자인 단계에 속하는 목업

목업은 엄밀히 따지면, 제품개발의 여러단계 중 초반부에 있는 '디자인 단계'에 속한다. 그래서 디자인파트의 비중이 높다. 어찌 됐건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려면 우선 시각적인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물론 제품의 카테고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것이 통상적인 인식임), 디자인단계에서 먼저 디자인이 확정되어야 본격적인 개발단으로 넘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목업 모형을 만들 때, 비용절감을 위해 내부까지 어느 정도 설계가 완료된 상태 (이른바 틀가 잡힌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목업 개념 요약

서두에 이야기했지만, 목업단계가 누락된 채 대규모투자가 감행되어 설비나 장비를 구매하는 경우, 다시 되돌아오기 위해서는 실패비용과 매몰비용이 어마무시하게 커진다. 그래서 아이디어와 간단한 구현등을 목업(Mock-up)을 통해 일차 검증을 이룬 다음 진행하는 것이다. 3D 렌더링을 보고 바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실물을 직접 보는 것과 상이한 부분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제조업 전반에 목업과 시제품 제작 산업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목업 뜻과 목업을 제작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