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나사와 볼트 같은 부품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이런 부품류는 조립이 필요한 곳에 가장 단순한 고정방법을 구현할 수 있는 부품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사용하여 부식이 심하게 진행되었거나, 자주 풀었다 조였다를 반복하는 나사는 나사머리(나사헤드)의 십자홈이 마모가 되어 십자드리이버, 드릴과 같은 도구들을 이용한 정상적인 조립분해 방식으로는 더 이상 분해가 어렵다. 이런 경우 어떤 방법으로 마모된 나사를 풀어볼 수 있을까?
고무재질을 활용하는 방법
마모가 심하게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라면 고무재질을 나사머리에 대고 스크류드라이버를 대고 풀어볼 수 있다. 고무는 익히 알고 있듯 탄성이 강한 물체여서 쉽게 늘어난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드라이버날이 붙었을 때, 스크루가 들어가는 십자홈의 빈 부분을 메꾸어 줄 수 있다. 이렇게 빈틈이 막히면 마치 마모가 되지 않은 것처럼 십자드라이버가 잘 먹게 되고, 마모된 나사를 쉽게 풀 수 있다. 얇은 고무재질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고무장갑이나, 고무줄(고무밴드)등을 잘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
접착제를 활용하는 방법
접착제는 쉽게 고형물이 되어 마른다는 특징이 있다. 또, 칼집등을 내어 그 형상을 유지할 수 있다. 스크류 드라이버를 대고, 접착제를 나사머리의 홈 빈부분에 순간접착제를 스미게 한다. 그리고 잘 고정시켜 놓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십자드라이버와 나사머리 빈 부분에 접착제가 고형화 되어 쉽게 나사를 풀 수 있게 된다. 마르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테이프와 같은 적절한 부착도구를 사용하여 잘 굳게 고정시켜두어야 한다. 드라이버를 대지 않고 나사에만 바른 후, 나중에 드라이버로 강제로 후비는 방법도 상관없다.
벤치로 강제 풀기
나사머리가 두께가 어느정도 있는 나사볼트라면 벤치로 잡고 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꽉 조여진 경우 쉽지 않겠지만 벤치가 잘 잡아주기만 하면 생각보다 쉽게 풀리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에 위에서 서술한 두 가지 방법으로 풀리지 않을 경우 시도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라인더로 일자 홈 내기
고무재질이나 접착제를 활용한 방법은 그래도 어느 정도 나사홈이 존재할 때 이야기고, 아예 마모되거나 부식이 심해서 홈이 존재하거나 형상이 없어졌을 때는 얇은 글라인더와 같은 절삭 공구로 갈아서 일자 구멍을 낸 후, 일자드라이버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다소 위험할 수 있으므로 보호장갑, 보호경 등의 장갑을 잘 착용하고 작업할 것을 권한다.
마모된 나사 푸는 방법과 함께보면 도움되는 글
2023.09.20 - [엔지니어링] - PBA 뜻, 조립상태의 회로기판, 설계용어 기본
2023.09.20 - [엔지니어링] - 연성 전성 뜻 특성 차이, 탄성과 가공성을 결정
2023.09.20 - [엔지니어링] - ABS 뜻, 플라스틱 재질 특성 알아보기
'알뜰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테랑스데이, 재향군인 뜻,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있다. (2) | 2023.11.17 |
---|---|
유전자 재조합 원리, 특징 및 기술 적용 사례 (1) | 2023.11.14 |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효과, 청광 차단 모니터 필름 안구 건강에 필수일까? (0) | 2023.11.13 |
가베 뜻, 독일 교육학자가 설계한 교구, 일본 건축용어 (0) | 2023.11.13 |
LMO GMO 차이, 문제점, 긍정적 영향 (0) | 2023.1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