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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리먼브라더스 사태, 월가의 욕망이 부른 금융시장 대규모 도산 파티

by 든호박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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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브라더스 사태, 월가의 욕망이 부른 금융시장 대규모 도산 파티

리먼브라더스

리먼브라더스 사태란?

경제 관련 뉴스 기사를 듣다 보면 가끔 리먼브라더스 사태에 대해서 언급될 때가 있죠

복잡한 수치는 아예 넣지도 않았고, 필수로 알아야 할 핵심 용어만 추려봤습니다. 리먼브라더스 사태 시작할게요! 뉴스에서 리먼브라더스 사태라는 말이 나온다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야기하는 거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말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고도 하는데요. 그럼 왜 글로벌 금융위기를 리먼브라더스 사태라고 부를까요? 리먼브라더스는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까지 미국의 4대 투자은행중 하나였어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우리은행 신한은행급의 대규모 은행이었죠. 그런데, 그즈음에 IT의 발달로 전산금융 시스템 도입이 가속화되었어요. 전산시스템이 우수해지니, 주가에 대한 복잡한 수학계산을 단번해 처리해 내고, 증권거래 또한 자동화를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복잡한 거래를 단숨에 해치워 버리는 프로그램 매매와 파생상품들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는데요.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지요.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월가 금융권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파생상품을 이리저리 섞어서 일반인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고, 자기들은 수익을 볼 수밖에 없게끔 자산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 파생상품은 바로 MBS를 묶어 만든 파생상품 CDO 였는데요. 용어가 생소하시겠지만 차근차근 보시죠. 딱 두 개입니다. MBS, CDO! MBS는 주택을 담보로 하여 채무를 이행하는 사람들이 돈을 꾸준히 내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채권입니다. 쉽게 말해서, MBS라는 증권을 매수하는 사람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으로부터 꾸준히 이자와 원금을 받을 권한을 가지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문제는 이 MBS를 묶어서 만든 CDO라는 파생상품 때문이었습니다. 방금 전에, MBS는 주택을 대출받아서 매수한 사람에게 꾸준히 돈을 받는 권리를 사는 것이라 그랬잖아요? 그런데 MBS에도 등급이 있어요. 예를 들면 AAA, AA-, A-, BBB와 같이 등급을 먹이죠. 주택을 매수한 사람이 빚을 갚을 능력이 되는 사람이면 AAA이고요. 빚을 갚을 능력이 모자라거나 리스크가 큰 사람이라면 BBB와 같이 먹입니다. 이때 BBB등급의 MBS를 서브 프라임 모기지, 즉 위험성이 있는 담보대출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고도 불리는 거죠.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그런데, AAA 등급의 MBS와 BBB등급의 MBS를 묶어서 CDO를 만들면 등급이 어떻게 될까요? 물론 평가기관이 계산하기 나름이겠지만, 그래도 그들 나름대로의 기준을 두고 판단을 하겠죠??? 그런데 이상합니다... 아무리 낮은 BBB등급의 MBS들이 수두룩 빽빽 포함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CDO파생상품이 되면 CDO의 등급은 AAA 혹은 AA- 가되는 거예요. 문제의 원인은 역시 월가였어요. 즉, 신용평가 기관과 은행이었습니다. 거품이 껴있는 위험한 자산이더라도, 파생상품으로 묶어버리면 신용평가기관에서는 다시 안전한 자산으로 등급을 먹였던 거죠. 자산 상품에 등급을 먹이는 무디스, 피치와 같은 신용평가 기관에서도 "부동산 시장은 절대 불패다"라고 여기며, 대부분의 자산을 높은 등급을 주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도 부동산은 불패라는 인식이 있잖아요? 미국도 그 당시 그랬습니다. 그럼 은행에서는 이런 리스키 한 상품을 안전하다고 속여 팔아서, 수수료를 받아먹고 수익을 챙깁니다. 공신력이 있어야 하는 신용평가기관과 은행들이 의심 없이 높은 등급을 주장하며 팔려고 하니까 어떻겠어요. 사람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이런 파생상품들을 구매하게 되죠. 시장에는 거품이 조금씩 끼는 것이고요. 이후에 CDS 프리미엄 상품이라는 파생상품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하고, 2008년 월가는 박살이 납니다. 
그래서 전세 계모든 국가가 최소 2년에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너진 경 제을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경제부양책들이 나오고 시스템을 재조정하게 되죠.

 

사건 정리 및 요약

1. 미국에 IT 발달로 금융시장이 전산화된다.
2. 여러 가지 파생상품들이 많이 나왔다.
3. 파생상품 나오기 전까지 찬밥신세였던 월가 사람들이 조금씩 돈을 벌기 시작한다.
4. 때는 미국에 주택시장 불패 신화가 팽배했을 때인데, 월가 사람들은 부동산을 이용해 파생상품을 만들어 판다. 파생상품 이름은 CDO이다. 위험하고 신용등급이 불량한 MBS(주택저당증권) 묶어서 안전한 척 하면서고 고객에게 팔아치우고 수익을 얻었다. 이익에 눈이 멀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한 거다.
5. 신용평가 기관도 주택시장의 거품이 완전히 붕괴되기 직전까지 대부분의 주택은 안전한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6. 뭣도 모르는 순진한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앞다투어 부동산 파생상품을 매수하여 거품이 어마 무시하게 꼈다.
7. 하루아침에 리먼브라더스 파산하고, 베어스턴스는 JP모건에 인수된다.
8. 미국은 전 세계 금융시장의 허브이기 때문에 전 세계로 거품이 차례차례 붕괴되어 타격을 줬다.
9.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다.

참고로, 인사이드 잡, 빅쇼트 등의 영화를 보시면 리먼브라더스 사태에 대해 더 재미있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실업자가 되고 많은 기업이 파산해야 했습니다. 이런 일은 다시없어야 합니다. 머니머신팩토리에서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경제관료들부터 올바른 가치관으로 바로 서야 하고, 우리들도 시민의식과 관심을 갖고 경제정책에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닌 건 아닌 것 같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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