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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체현상, 물질문화와 비물질문화, 정신적 영역이 물리적 기술변화에 따라오지 못하는 현상

에버단단 2023. 11. 25.

문화지체현상-용어설명-섬네일
문화지체현상, 물질과 비물질 문화의 전파속도 차이

문화지체현상 개념

문화지체현상이란, 미국의 '오그번'이라는 사회학자가 그의 저서 '사회변동론'에서 소개된 개념이다. 문화들은 시대가 지나며 급속도로 발전하지만, 사람들의 기존이 인식, 사고방식들은 그 변화되는 문화 수준에 비해 뒤쳐지거나,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현상이다. 급속히 변화하는 문화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분야가 있다. 바로 '기술'이다. IT혁신으로 인공지능이라는 산업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로봇, 바이오와 같이 물리적, 양적으로 변화하는 기술 수준이 지대하다. 그러나 인간의 가치관, 제도, 규범 등은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외압을 가하여 바꿀 수도 없다. 그리고 인간의 깊은 내면, 즉 심층기저에 자리 잡고 있는 영역이라 스스로도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꾸는 것이 더더욱 어렵다. 바로 이러한 온도차 때문에 문화지체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축제 때 춤을 추고 있는 남자들
문화지체현상의 정의, 문화는 급속도로 변하지만, 사람 자체는 거의 변하지 않는다

물질문화와 비물질 문화

오그번은 물질문화와 비물질문화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는데, 물질문화는 우리가 눈으로 보거나 만질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전자에서 언급한 IT기술과 같은 혁신적인 것들, 스마트폰 기술 등이 모두 '물질문화'에 속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문화적 변화를 물질문화가 변화한다고 할 수 있겠다. 비물질 문화는 법이나, 규범, 철학, 사상과 같은 물질의 영역이 아닌 인간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것은 만져지거나 보거나 분석할 수 없기 때문에 제어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즉 쉽게 바꿀 수 없다는 이야기이며, 물질문화에 비해서 변화가 더디다.

손바닥에-색색의-가루가-있음
물질문화와 비물질 문화 개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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