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선언 뜻, 채무불이행 선언, 이 돈은 도저히 못갚겠다

디폴트 선언 뜻, 채무불이행 선언, 이 돈은 도저히 못 갚겠다 

디폴트 선언이란?

최근 칭화유니를 비롯한 중국의 국영기업들이 잇따라 디폴트 선언을 한 일이 있었는데요. 이번 코너에서는 디폴트의 의미를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짧고 임팩트 있는 설명으로 한방에 이해시켜드리겠습니다. 디폴트란? 디폴트라고 하면 보통 컴퓨터에서 기본값, 기본 옵션 정도로 사용되는 용어인데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을 때 기본적으로 선택되는 것을 "디폴트옵션"이라고도 합니다. 마케팅이나 심리학 용어로도 종종 쓰이는 것 같아요. 그러나 경제학에서 말하는 디폴트라는 것은 좀 다릅니다.
우리말로 따지면 채무불이행이라고 이해하시면되는데요. 쉽게 말하면, 디폴트를 선언한 기업은 자신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에게 돈을 못 갚겠다고 선언하는 겁니다. 디폴트를 선언하는 원인은 정말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계약한 대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다며 계약을 파기하는 행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못 갚겠다 , 배 째라! " 라며 말이죠. 그리고 최근 중국은 국가에서 보증하는 국영기업이 이러한 디폴트를 선언하며 빚을 못 갚겠다고 했기 때문에 큰 이슈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고요. 국영기업이라 하면 국가에서 보증해주는 튼실한 기업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여러 주력산업들이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여 자금난으로 이어지게 되어 여기까지 온것 같습니다. 디폴트를 왜 하는 건가요? 디폴트를 해서 빚을 청산하면 당장 내야 할 돈이 없어지는 것이니까 단기적으로는 현금흐름이 확보되고, 재무상태를 개편하여 지금까지는 다른 전략으로 사업구조를 바꿔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사업구조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포지션을 한번 바꿔서 다른 전략을 취해보는 것이죠. 그러나, 디폴트를 선언하게 되면 그 국가는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로부터 신용을 잃게 됩니다. 그럼 향후에 자본금 등의 급전이 필요할 때 채권을 발행해도 사주는 나라나 기관이 없을 거예요.

또 디폴트 하면 어쩌지.. 라면서 고민에 빠지겠죠. 개인들도 신용대출받을 때 그 사람의 재무상태나 대출상환 이력을 보잖아요? 그거랑 똑같습니다. 그렇게 대출을 했다가 빚을 못 갚을 상태에 놓이면 파산신청을 하고, 빚이 모두 없어지게 되는데요. 그 이후에는 오랜 기간 동안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에서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없게 되죠.

신용이 많이 떨어졌으니까요. 이렇듯, 개인으로 따지면 파산신청을 했다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중국도 이번 디폴트 선언으로 그런 케이스가 되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