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몰 복지몰 뜻,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특정고객판매 시장

에버단단 2023. 12. 5.

폐쇄몰 뜻

폐쇄몰은 가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특정고객에 한하여 판매가 공개되는 몰을 의미한다. 숨겨져 있는 만큼 폐쇠몰에 가입되어 있는 멤버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폐쇄몰에 해당하는 사례가 바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복지포인트 등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복지몰이다.

기업과 제휴하여 임직원 복리후생, 상여등을 포인트로 제공받고, 이 포인트로 지정된 폐쇄몰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폐쇄몰 판매자는 기업담당자에게 폐쇄몰을 네이버 최저가격보다도 싼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제안을 하는 식으로 영업을 하는데, 잠재고객이 어느 정도 확보되었다고 보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매출이 나올 수 있겠다 싶으면 마진을 좀 줄이더라도 안고 가는 것이다.

폐쇄성이 시장의 경쟁 수준을 낮추고 판매자에게 독점권을 부여함으로써 싼 가격에 형성이 가능한 시장구조이다. 판매자(셀러) 입장에서는 잠재고객을 100%까진 아니더라도 높은 확률로 확보를 해두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복지몰과 같은 폐쇄몰 시장이 커지면 오픈마켓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적어질 수 있다.

폐쇄몰이 무조건 저렴한가?

사실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필자가 다니는 직당에도 폐쇄몰로 복지몰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네이버스마트 스토어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폐쇄몰이라 하더라도 시중에 나와있는 오픈마켓의 가격과 크게 싼것은 아닌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오픈마켓의 유통마진이 워낙 낮게 책정되어있기 때문이다.

오픈(open)이라는 말처럼 모두에게 열려있는 시장이다보니, 심지어는 물건을 수입해다 셀러들에게 넘기는 도매상 자체까지 그 시장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사실 이런 지점때문에 레드오션이라고 하는 것 같다), 이 단가를 따라 판매가를 낮추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각종 할인이나 행사이벤트를 제공하여 혜택을 제공하는 폐쇄몰도 있는 듯 하다. 사실 이런 문제는 회사에서 폐쇄몰이라는 직원복지 시스템에 얼마나 많이 투자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회사가 직원사기를 고양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해줄 수 있느냐가 결국 폐쇄몰의 퀄리티로 연결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