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 레버리지(KODEX Leverage)는 한국거래소(KRX)에서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ETF)중에서, 특정 지수의 일일 변동률을 두 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글에서는 코덱스 레버리지의 특징, 예시, 투자 시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ACE 미국 배당 다우존스 ETF에 대해 잠깐 소개드릴까 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주식에 투자하며 일명 서학개미 운동을 벌여오고 있는데요. 아무리 경기가 안 좋다 한들, 미국에는 전 세계적으로 익숙한 생활용품들을 많드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런 기업에 투자하고 배당도 받을 수 있는 ETF입니다.
코덱스와 레버리지 각각의 의미
코덱스(KODEX)와 레버리지라는 용어에 대해 아예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코덱스 뜻
코덱스는 삼성자산운용의 브랜드명입니다. 현대자동차에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명이 있는 것은 잘 알고계실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라는 기업의 메인 브랜드는 당연히 '현대'겠지요. 하지만, 추가적으로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합니다.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딩을 심어주어 마케팅 효과를 끌어내는 것인데요.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또한 이러한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이 KODEX라면, 한투자산 운용은 ACE, (구 KINDEX), 미래에셋은 타이거(TIGER), 한화는 ARIRANG 등 각자의 브랜딩을 갖고 ETF 상품을 출시하죠. 그래서 ETF 명칭을 보면 어떤 자산운용사에서 설계한 상품인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레버리지 용어의 의미
'레버리지'라는 용어는 ETF의 특징을 설명해주는 건데요. ETF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기초자산을 패시브 하게 추종하게끔 설계되어 있는 것인데, 그 기초자산의 일일수익률을 2배, 혹은 3배로 추종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상품이 레버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포스팅에 관련된 내용을 보다 상세히 다루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코덱스 레버리지 특징
1) 고수익 고위험(High Risk, High Return)
기본 지수의 두 배 변동률을 추종하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는 높은 수익을, 하락장에서는 큰 손실을 경험할 수 있게 되겠죠.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투자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혁신적인 뭔가를 이뤄내고 퀀텀점프를 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수반해야 합니다. 말 그대로 High-Risk, High-Return 인 셈입니다.
2) 단기 투자에 적합한 방식
일일 변동률을 추종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적인 매매에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론대로라면 일일 변동치의 2배로 증폭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하루치 변동률이 10%가 오르면, 레버리지 상품은 20%가 오르겠죠.
반대로 기초자산이 10%가 떨어지면, 레버리지 상품은 20%가 떨어져 원점이 될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계산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실제로는 레버리지 상품을 운용하는데 필요한 관리비용이 상당히 많이 듭니다. 레버리지 상품의 운임수수료는 한국, 미국을 통틀어 일반 패시브 ETF에 비해 4~5배 이상 비싼 수준을 보입니다. 찾아보시면 아실 겁니다. 때문에 이런 것들이 자산가치에 녹아 차감시키는 효과를 갖습니다.
이런 것이 누적된 상태로 조금씩 자산가치를 갉아먹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관련 글을 첨부해두었으니 참고해 보시면 도움을 얻어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현금 유동성
유동성은 현금으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할수 있는가를 따져보는 지표를 말하죠. 이것은 코덱스 레버리지 ETF이든, 일반 보통의 ETF이든, 인버스 ETF든 동일하게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ETF는 주식처럼 증시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유동성이 높고,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특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코덱스 레버리지의 종류
아래는 코덱스 레버리지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분들의 편의를 위해서 코덱스 자산운용 바로가기를 첨부합니다.
코덱스의 경우 Kodex 레버리지 ETF 이외에도 7개 정도 되는 레버리지 관련 ETF들이 나타납니다. 제 블로그에 포스팅으로 게시된 ETF들도 조금 보이네요.
나스닥 100 지수가 보여서 갑자기 소개드리고 싶은 글이 있어요.
미국 투자전문가들에 의해 2024년 유망하다고 알려진 주식들을 소개합니다.
다시 위 사진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죠.
위 종목들의 명칭을 자세히 보면, Kodex라는 브랜드명, 그리고 어떤 자산을 추종하는지 (미국나스닥, KRX300, 인도 Nifty50 등)가 기본적인 정보로 나와 있죠.
그러고 나서 붙는 것이 바로 '레버리지'나 '인버스'와 같은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한 방향성입니다. 합성이나 H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이 궁금하실 수 있겠는데요.
코덱스 레버리지 ETF뒤에 붙는 다양한 용어
합성의 의미
합성이라는 말이 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합성은 증권사와 스왑계약을 체결하여 직접 포지션을 유지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지수를 추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운임수수료가 일반 ETF보다 비쌀 수도 있는데, 수익률 자체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원자재와 같이 실물을 보유하기 어려운 경우 합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H(헷지)의 의미
또 H는 환율 헷지를 의미합니다. H가 쓰여져있다면, 원화의 가치를 그대로 보존한 상태로 운용되는 ETF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주식 ETF 상품을 투자하려면 달러로 환전을 하고 투자를 해야 해서 환율에 그대로 노출되기 마련인데, H는 자산운용사에서 환율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앉고 투자자들을 유치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환율이 오른 경우에는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게 되겠죠. 반면에 환율이 떨어지면 떨어진만큼의 환율을 보전해줘야 하므로 자산운용사가 손해를 봅니다. 이런 상품이 나온다는 이유는 환율 변동이 크지 않을 거란 그동안의 기대와 통계가 있기 때문이겠죠.
TR의 의미
위 ETF명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TR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TR이 붙어있는 ETF를 매수할 경우에는 분배금을 분배하지않고 재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자산운용사가 투자금을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겠죠.
레버리지 상품이 위 8개가 전부는 아닙니다.
인버스 상품에 레버리지가 적용된 경우는 '2x'라고 검색하면 추가로 2개가 더 나옵니다. '3x'를 검색했을 때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미국이랑 국내주식이 다른 점입니다.
코덱스 레버리지 ETF 결론
지금까지 코덱스 레버리지에 대한 내용에 대해 핵심만 간단히 살펴보았는데요.
코덱스 레버리지 ETF는 높은 위험과 높은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복잡한 파생상품이 운용되는데, 이런 것들이 자산가치에 녹아서 복리로 누적이 되면, 장기적으로 보유했을 때 손실로 이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0.1%의 운임수수료를 갖는 레버리지 ETF를 30일 보유하면 벌써 숨만 쉬었는데 3%의 수익을 갉아먹은 것입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고수익을 내고자 포트폴리오에서 위험도있게 관리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고려하면 되는 선택지입니다.
아래 글에는 레버리지ETF와 관련된 유용한 상식들을 한데 모아두었습니다. 시장 인덱스뿐만 아니라 개별주를 레버리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ETF들이 있으니 확인 보시면 손해 보실 일 절대 없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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