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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노텍 원자재 검수 AI 개발 및 도입

에버단단 2024. 9. 25.

LG이노텍이 반도체 원자재 불량을 사전에 걸러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원자재 입고 시점에서부터 불량 여부를 판독해, 불량 원자재가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것을 막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로 인해 원자재 품질 문제가 제품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미리 방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LG이노텍 원자재 AI

 

 

AI가 어떻게 원자재 불량을 잡아내나요?

이 AI 시스템은 기존 제조업에서 사용하는 단순한 영상 분석 기술의 검수시스템이랑은 완전 다른데요.

LG이노텍은 원자재의 소재 정보와 AI 영상처리 기술을 결합하여 불량을 탐지하는 방식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처음 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RF-SiP) 공정에 도입되었고, 최근에는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공정까지 확대 적용되었다고 하는데요. 

 

기존에는 반도체 원자재의 불량 여부를 육안으로 검사하는 방법에 의존했지만, 반도체 기판 제품의 사양이 점점 고도화되면서 이런 방식으로는 불량을 완전히 걸러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원자재의 아주 작은 결함이라도 최종 제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기판을 구성하는 핵심 원자재에서 생길 수 있는 미세한 공극이나 이물질은 고사양 제품에서는 큰 문제가 될 수 있겠죠. 

 

AI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이노텍이 도입한 '원자재 입고 검사 AI'는 수만 장의 데이터를 학습해 양품과 불량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AI는 원자재의 불량 부분을 1분 이내에 90% 이상의 정확도로 찾아내며, 원자재별 품질 편차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데요.  이를 통해 불량 원자재가 공정에 투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AI 시스템의 기대 효과는?

이 시스템은 단순히 불량을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AI가 제공하는 시각화된 데이터를 통해 원자재의 품질 편차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정에 투입하기 전에 원자재 품질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생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량을 미리 차단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미래 계획은?

LG이노텍은 이 AI 기술을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카메라 모듈과 같은 이미지 기반 제품에도 AI를 활용해 원자재의 불량을 탐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는데요. 

또한, 고객사와 협력사와 함께 데이터를 공유하는 '디지털 파트너십'을 통해 이 AI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LG이노텍의 최고기술책임자인 노승원 전무는 이번 AI 도입이 제품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생산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머니머신팩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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