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적금 상품등으로 재테크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시중은행들이 내놓는 고금리 적금상품들의 금리를 보고 놀라셨던 경험이 있으실꺼에요. 도대체 어떻게 그런 높은 금리가 나올 수 있는지, 신기하고 궁금하기도 하셨을텐데요. 오늘은 뻔한 내용이긴 한데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을만한 내용, 그리고 쉽게 등가 이자율로 변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적금 이자 예금 이자 차이
적금과 예금의 이자율은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이지만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적금은 매월 정기적으로 돈을 납입합니다.
그러니 입금된 금액이 점차 불어가면서 복리로 계산되는 것이고요.
반면, 예금은 초기 금액을 한 번에 예치하고 추가 납입을 하지 않죠. 그렇게 이자가 붙기 때문에 이자 산정 방식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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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의 등가 이자율로 환산해볼 수 있다.
이를 비교하기 위해 적금의 연 이자율을 예금의 등가 이자율로 환산해서 지금 넣는 적금이 일반적인 예금으로 따지면 몇 %의 금리와 동등한 수준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죠.
결국 경제는 수익률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4%를 예로 들어볼게요.일반적으로 자본주의 시장에서의 기대수익률을 4%로 잡고 있고, 연기금에서도 4%룰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금의 4% 이자율이 예금의 몇 %와 같은지 계산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은데요.
1. 적금의 실질 수익률
적금의 4% 연 이자율로 얻는 수익은 실제 예금에서 그만큼의 금액을 한 번에 예치했을 때보다 낮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적금은 매월 납입하는 구조로, 전체 기간 동안 납입한 모든 돈에 이자가 붙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적금의 수익률을 예금과 동등하게 맞추려면, 대략 적금 이자율에 2정도를 나눠서 예금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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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금의 등가 이자율 계산
예금의 등가 이자율은 대략 4% / 2 = 2/% 입니다.
쉽게 말해 어떤 적금 상품이 있는데 총 납입액이 1200만원인 경우, 4%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라면, 예금으로 따지면 약 2% 수준이 되는 것입니다.
결론
목돈이 있는데도 적금상품의 금리가 높다고 적금을 가입하시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것은 계산을 제대로 해보지 않고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금융상품을 소비하고 계신건데요.
만일 목돈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적금상품에 가입할 것이 아니라,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적금 금리가 높다고해서 무조건 오! 하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내막의 숨은 경제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금융기관들도 수지타산을 다 고려해서 상품을 출시한답니다.
적금이 8%짜리를 내놓는다는 것은 예금으로 따지면 4%정도가 되는데요. 그 말은 경제논리적으로 봤을 때, 은행에서 적금가입자의 예치금으로 4% 이상 굴릴수만 있으면 상관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적금이 8%가 있을 수 있지?' 라면 놀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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