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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뜻, 시중에 발행된 장기채권을 매입

에버단단 2021. 3. 12.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뜻, 시중에 발행된 장기채권을 매입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쉽게 말하면 미국 정부에서 시중에 발행된 장기채권을 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가 왜 채권을 매입하는것일까?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먼저 살펴볼필요가 있다.
최근 코로나가 백신개발로인해 조금씩 종식의 기미가 보이자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며 소비가 위축되고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되었다.
금리가 올라가면 그동안 대출로 주식장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부담이 생기고 하루빨리 팔아서 이자를 없애고자 할 테니까 주식시장이 하락하기 시작한다. 뻔한 것 아닌가.
또 대출로 투자하지 않은 여윳돈이 있는 투자자라고 할지라도 장기채금리가 오르면 채권을 사서 이자를 받는 것이 오히려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주식에서 조금씩 빠져나온다.
채권과 주식의 흐름이 반대방향이라는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런데 연준(FED)은 코로나로 인해 경기부양책을 내세우며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한 바 있다. 금리가 낮아야 위축된 경기가 다시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경기의 흐름이 호전되자 너무 갑작스럽게 채권수익률이 오르니 미국에서 채권을 다시 사서 수익률, 즉 채권금리를 낮추겠다는 말이된다. 정부가 시장에 있는 채권을 대량으로 매입하면(보통 천문학적인 수치로 매입하지 않는가) 시중에 채권 가격은 공급과 수요의 원리에 따라 상승하게 되어있다. 채권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채권의 할인율이 줄어든다는 이야기이다. 할인율이라는 개념은 시간 내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금리랑 같은 개념이다. 채권에서 금리는 할인율과 같다. 채권시장에 채권이 없는 상황에서는 할인율, 즉 금리가 낮더라도 채권이 팔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장금리가 내려가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er) 카드를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기축통화의 나라 미국의 필살기인 양적완화, 일드커버컨트롤과 목적은 같지만 메커니즘이 다르다. 양적완화나 일드 커버 컨트롤이 돈을 찍거나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빌린 후 무한대로 푸는 것이라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시장에 직접 참가해서 채권의 가격조절에 가담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빅 브라더(Bic Brothet), 큰 정부가 되는 것이다
경제학적 측면에서 자산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사실 큰 리스크가 아니다. 가장 큰 리스크는 "갑자기" 오르내리는 것이다. 오르고 내리는것 자체로는 어느 정도 예측만 가능하다면 전혀 위험할 것이 없다.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써가며 장기채 금리를 낮추고자 하는 것은 급변하는 코로나 상황, 단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토네이도 속에서 조금이라도 안정을 찾고자 하는 몸부림이라고 볼 수 있겠다.

 

요약:

1. 경기가 호전됨에 따라 미국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였음
2. 금리가 갑자기 오르면 경기가 갑자기 다시 위축될 수 있고 이것은 경제학 측면에서 리스크다.
3. 연준은 갑작스러운 변화를 저지하기 위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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