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년도약계좌 조건, 청년희망적금과 무엇이 다를까? 혜택, 가입방법 총정리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이 자산을 쌓아갈 수 있도록 만든 정부의 장기 저축상품이다. 월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정부가 소득에 따라 일정 금액을 더해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청년도약계좌 조건 및 혜택, 그리고 과거 판매했던 청년희망적금과 무엇이 다른지에 대한 부분, 가입방법 주의사항까지 쉽게 정리해 보겠다.
1. 청년도약계좌, 어떤 제도인지 먼저 이해해야 한다
청년도약계좌는 쉽게 말하면 '국가가 함께 돈을 모아주는 적금'이다.
일정 소득 이하인 청년이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여기에 일정 비율의 금액을 추가로 붙여주는 방식이다. 2023년에 처음 나왔고, 현재는 2025년까지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은 10년 동안 최대 1억 원을 모을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었지만,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조정이 이뤄졌다. 지금은 5년간 최대 5천만 원 모으는 게 목표로 설정돼 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이 소식을 접하고 ‘이 정도면 해볼 만하지 않나?’ 싶어서 진지하게 알아보기 시작했다.
4월 11일까지 신청을 받기 때문에 빨리 알아보는 게 좋겠다.
2. 누가 가입할 수 있지? 나도 되는 걸까?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다.
단순히 나이만 되면 되는 건 아니고, 소득 조건을 함께 충족해야 한다. 개인 연소득은 7,500만 원 이하여야 하며, 가구 소득은 중위소득의 250% 이하여야 한다.
나도 처음엔 ‘가구 소득 조건’이라는 게 뭔지 몰라서 부모님 소득까지 포함된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만약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면 이 조건이 꽤 까다롭게 작용할 수 있다. 혼자 사는 청년이라면 조건이 좀 더 쉽게 충족될 수도 있다.
소득이 너무 없어서 국세청에 신고 내역이 없는 경우는 가입이 불가능하다.
이 부분도 꽤 현실적인 조건이라고 생각됐다.
2025년 달라지는 청년도약계좌 요약
1. 기여금 지원 확대
- 기존: 월 최대 2.4만 원까지 지원 / 변경: 월 최대 3.3만 원까지 상향
- 소득 2,400만 원 이하 청년: 기존 2.4만 원 → 3.3만 원
- 소득구간별로 6천~9천 원 정도 기여금이 더 늘어남
- 연 최대 9.54% 수준의 적금 효과를 누릴 수 있음
2. 3년 이상 유지 시 혜택 강화
- 기존: 만기 전 해지 시 비과세·기여금 모두 회수 / 변경: 3년 이상 유지 후 해지 시
- 비과세 혜택과 기여금 60% 유지
- 중도해지여도 연 최대 7.64% 수준 효과 유지 가능
3. 신용점수 가점 부여
- 기존: 신용점수에 반영되지 않음 / 변경: 2년 이상 & 800만 원 이상 납입 시
- 신용점수 5~10점 가점 부여 (KCB, NICE 기준)
- 청년도약계좌 납입정보 자동 반영됨
4. 부분인출 서비스 가능
- 기존: 만기 전에는 부분 인출 불가 / 변경: 2년 이상 유지 시,
- 납입금의 최대 40%까지 부분 인출 가능
3. 실제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계산해 보자.
기본적으로 매달 최대 70만 원까지 넣을 수 있고, 이 중 정부가 최대 3만 원 정도를 매칭해 준다.
(여기서 매칭이라는 의미는 matching, 맞춰준다의 의미로, 세수 예산으로 충당해 주는 혜택 금액을 의미한다고 보면 됨)
이 매칭 금액은 본인의 소득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소득이 낮을수록 정부에서 더 많이 지원해 주는 구조다. 일종의 복지구조인 셈.
예를 들어 연소득이 2,400만 원 이하라면, 매달 40만 원을 넣을 경우 정부에서 최대 2만 4천 원까지 보태준다.
이자를 더하면 5년 뒤 약 5천만 원 가까운 금액을 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1년 동안 꾸준히 납입해 본 결과, 소소하게나마 기여금이 쌓이는 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2025년부터는 소득에 관계없이 월 최대 70만 원 납입 시 더 많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과거에 군적금 매칭 지원금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아직 미필이라면 참고해 보길 바란다.
군적금 매칭지원금 지급일, 1분 요약 정리 (쉬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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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자율은 얼마나 될까? 어디 은행이 더 유리할까?
이자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로 나뉜다. 첫 3년은 고정금리, 이후 2년은 은행에서 정하는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결국 정부에서 직접 돈관리 같은 것이 힘드니 시중은행들에게 위탁해서 하는 구조이다.
현재는 기본금리가 4.5% 수준이고, 우대금리 조건까지 충족하면 최대 6%까지 받을 수 있다.
각 은행별로 우대금리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 상황에 맞는 은행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급여이체나 카드 실적 등 간단한 조건만으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은행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은행이 조건이 가장 수월했고, 실제로 우리은행을 선택해 가입했다.
5. 중간에 그만두면 어떻게 될까?
이 적금의 최대 단점은 ‘5년을 채워야 한다’는 점이다.
중도해지하면 정부 기여금과 이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다만, 몇 가지 예외는 인정된다. 예를 들면 퇴직, 폐업, 결혼, 출산, 장기 질병 같은 경우다.
만약 이 조건 중 하나에 해당돼서 중도해지하게 되면, 일정 조건 하에 정부지원금과 비과세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갑작스럽게 자금이 필요했을 때는 담보대출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 점은 청년희망적금과는 다른 장점이다.
6. 청년희망적금이랑 뭐가 다를까?
예전에 청년희망적금을 들었던 사람이라면 '두 개 다 할 수 있나?' 궁금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중복 가입은 안 된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청년희망적금은 2년짜리 단기 상품이었다면, 청년도약계좌는 5년짜리 장기 상품이다.
지원 금액도 도약계좌가 더 크지만, 그만큼 유지 기간도 길다. 나는 희망적금을 만기까지 유지하고, 그 돈으로 도약계좌로 넘어갔다.
다만 돈이 5년간 다시 묶이는 부담은 꽤 크다고 느꼈다.
7. 가입할까 말까, 마지막으로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나.
이 상품의 최대 장점은 ‘정부가 같이 저축해 준다’는 점이다. 특히 일정 소득 이하인 청년이라면 혜택이 꽤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매달 70만 원씩 꼬박꼬박 넣을 수 있느냐는 현실적인 고민도 필요하다.
단, 2025년에는 800만원 이상 납입 시, 신용평가 가점이 들어가게 된다. 금융실적 부분도 반영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70만 원이 혼자 살고 있는 청년 직장인의 경우 부담이 없는 금액일 수 있으나, 개개인마다 체감되는 부분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수입이 일정한 직장인이라면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나 프리랜서처럼 수입이 들쭉날쭉한 사람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시작 전에는 꼭 본인의 상황을 따져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결론
지금까지 청년도약계좌 조건 및 혜택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장기적으로 목돈을 만들고 싶은 청년에게 분명 도움이 되는 제도다.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 높은 이자율까지 장점이 많다. 단, 5년이라는 기간 동안 유지할 수 있을지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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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청년희망적금 가입 중인데 도약계좌도 할 수 있나요?
아니요. 두 상품은 동시에 가입할 수 없습니다.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하거나 만기 후에 청년도약계좌로 넘어가야 합니다.
Q. 중도해지하면 정부지원금은 받을 수 없나요?
일반 해지의 경우에는 못 받습니다. 하지만 결혼, 퇴직, 장기 질병 등의 특별 사유에 해당하면 혜택을 유지한 채 해지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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