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곡선, 10초만에 이해하기
필립스 곡선이란?
필립스 곡선은 필립스라는 영국의 경제학자가 발견한 경제법칙을 곡선으로 나타낸 것이다.
어떤 경제 법칙을 발견했길래 경제학자의 이름까지 붙게되어 이렇게 널리 사용되는 것일까?
별것아니다. 곡선을 발견했다.
실업률과 물가상승률간의 어떤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것을 단지 곡선으로 표현했다.
중등 수학시간에 얼핏 보았던 바로 그 곡선, 바로 반비례 곡선이다.
즉, 필립스 곡선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반비례관계가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래서 필립스곡선의 논리에 의하면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높은 물가상승률을 감내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1950년대 물가상승률이 낮으면서 실업률까지 낮은 적은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업률이 낮을땐 물가상승률이 높았고, 실업률이 높을땐 물가상승률이 낮았다.
이것을 부(-)의 상관관계(Negative Realationship)이라고 한다. 그리고 좀 더 어려운말로 설명하자면 디커플링(De-coupling)이라고 한다.
방향성 자체가 반대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필립스곡선은 이엏게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이 반대로 움직이는 통계를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진 밥칙이다.
필립스 곡선이 말하는 경제원리
실업률이 낮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한상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다는것이다. 그럼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어떨것 같은가? 정작 필요할때 사람을 쓰고 싶은데 쓸 사람이없다! 왜냐면, 실업률이 낮은상태이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해서 출퇴근을 하는 상태이다. 그래서 이상황에서 기업들이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는 높은 임금을 제시해서 사람들을 끌어와야 한다. 돈 많이 줄테니까 제발 들어와서 일해주세요 하며 "스카웃"을 해와야 사람들이 일을 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일을 하고 있으니 아쉬울것이 없는 슈퍼을 노동자들이 시장을 점유한 상황이다.
그럼 기업은 고임금으로 근로자를 채용했고, 이제 제품을 팔아서 마진을 남겨야 한다. 제품 가격이 당연히 오르지 않겠는가? 당신이 사장이고 알바시급을 올렸으면, 원래 판매하던 가격에서 시급이 오른만큼을 더 올려팔아야 사장이 원래가져가던 몫을 가져갈 수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
이 메커니즘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실업률 하락(노동자가 시장에 없음)
2) 노동자 임금이 상승
3) 상승된 임금만큼 제품 가격이 오름(인플레이션)
반대의 경우도 동일한 메커니즘이다.
실업률이 증가하면 임금을 적게줘도 너도나도 와서 일하려 할것이다. 그럼 기업입장에서는 줄어든 임금만큼 마진을 상대적으로 많이 남길수 있게되고, 다른 경쟁사들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가격을 낮춘다. 이것은 물가하락으로 이어진다.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은 두마리 토끼이다.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은 정부가 핸들링해야 궁극적인 요인 핵심 2가지라고 할 수 있다.
정부의 최종목적은 GDP, 즉 국민의 경제적 수준을 높이는 일이고, GDP는 결국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라는 두가지 인자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관계를 설명해 낸 이론 중 하나가 바로 필립스 곡선이다.
필립스곡선의 불편한 진실
물론 1970년대 오일쇼크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무조건 실업률과 물가는 반대로 움직이는 줄만 알았다.
그러나 오일쇼크로 유가가 오르고 전체적인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물가도 오르고 실업률도 높아지는 일이 벌어지기시작했다. 이것을 스태크플레이션이라고도 한다.
스태크 플레이션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다시 설명하겠다.
요약
필립스 곡선 : 경제학에서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설명한 곡선이다. (음의 관계) 오일쇼크와 같이 대규모의 공급부족(shortage)가 발생하면 경제상황은 필립스곡선의 이론과는 다르게 움직일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필립스곡선의 양상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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