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

피델리티란?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피델리티 인터네이셔널 (Fidelity International)라는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수많은 펀드 중 하나이다. 보통 자산운용사라고 특정 국가에만 법인을 설립하고 그 국가의 고객들 자산을 운용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피델리티 인터네이셔널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조직이기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동, 남미 등 25개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여 범국가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산운용사이다. 
우리나라에도 법인이 따로 있으며, 시중은행과 증권사 대부분에서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편입종목

피델리티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수많은 상품중에 하나인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는 네이버금융에서도 쉽게 정보조회가 가능하다.
필자도 검색을 해봤다. 

출처: 네이버금융

순 자산액이 9127억원이다. 이 정도면 거의 매머드급 대형 펀드라고 한다.
ETF와는 다르게 증권사에서 계속 종목들을 재편입해주는 펀드상품이기 때문에 총보수가 0.865%나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수익률 17.8%, 1년 수익률이 45.24%인것을 보면 이 정도 보수는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우측 상단에 보니 카테고리가 해외펀드, 해외주식형으로 되어 있다. 분명 해외에 투자하는 상품이란 이야기다.
추측컨데 미국 주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편입종목도 자세히 한번 들여다봤다. 

편입종목(네이버 증권)

네이버 증권상 보유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봤더니 아래와 같이 뜬다.
이게 뭐지..?

피델리티 펀드의 편입종목

주요 보유종목이 "FF-Global Technology Fund A-EUR"이라고만 적혀 있다.
나는 기업 이름들이 나열되어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달랑 펀드 하나에 투자한다고?
그러고 보니 종목 이름도 "재간접"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왠지 해외 법인에 있는 펀드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피델리티는 글로벌 펀드회사이다. 그래서 국내 설정 펀드는 국내법인이 해외법인과 고객들을 이어주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재간접이라고 써놓은 거구나~" 하고 그제야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피델리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조회

피델리티 공식 홈페이지

내가 원했던 데이터가 바로 여기 있었다.
자산운용사 정보를 얻고자 맨 처음 열어봤던 공식 홈페이지에 결국 내가 찾던 정보가 있었다.
투자지역은 USA가 71.92%, 한국과 독일이 4.74%,4.6% 수준이다. 
그리고, 보유종목을 보면 1위는 역시 명불허전 마이크로소프트이다. 

그 이후로 애플, 비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삼성전자가 3.9% 편입되어 있다. 
편입된 종목을 보니 수익구조가 뚜렷한 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편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공부를 별로 하지 않고 들어가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따지고 보면 펀드라는 것이 내가 공부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운임 보수를 주고 '저 대신 투자해주세요'라고 하는 것인데, 펀드를 하기 전에 충분히 공부하고 시작하라는 말은 조금 아이러니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마치며

피델리티 펀드는 워낙 유명한 펀드인 데다 산업섹터별로 국가별로 운용하는 천차만별이다.
국내 설정된 펀드는 491개, 해외설정 펀드는 171개이다.
그래도 이만한 규모의 자산운용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해외 사이트까지 데이터가 많이 있을 것이므로 충분히 알아본 후 투자를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