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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월급과 보험의 비슷한 속성. 편안함은 비용이 따르게 되어 있다.

by 든호박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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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과 보험의 비슷한 속성. 편안함은 비용이 따르게 되어 있다.

월급은 보험이다
월급은 보험이다

월급의 속성과 보험의 속성이 비슷한 이유

직장에서 근로자의 위치에서 월급을 받는 것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딱 한 가지다. 

근로자들이 모인 곳은 직장이다.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책임을 본인이 직접지는 것에 대한 반감이 따르게 된다. 즉, 여러 부서, 체계적으로 시스템이 잡혀있는 회사일 수록, 개인의 책임회피정도가 커지게 된다. 공유지의 비극의 맥락과 비슷하다. 책임의 회피라는 것은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회사가 어느 정도 휘청이더라도 일단 월급은 나온다. 회사입장에서 월급이라는 고정비용은 크게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심각한 실적부진등이 나타나지 않으면 월급은 나온다. 그래서 편안하고, 안정적이다. 그래서 더더욱 책임을 회피하게 되는 경향도 있다. 악순환이다. 

월급의 악순환의 연속

월급을 꾸준히 받는 다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대단히 매력적으로 들리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아주 안타까운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열심히 해서 월급 그 이상의 소득을 한달에도 몇 번씩이나 벌어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월급이라는 것은 안정성에 대한 비용을 충분히 그것도 아주 많이 지불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기회비용이다. 

 

고용시장에 왜 적극적인 직원이 없는가?

자기가 제 일을 찾아 스스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직장에 남아 있지 않고 창업을 하거나 다른 더 좋은 곳으로 스카우트가 되기 일쑤다. 그래서 사장들은 회사에 적극적, 능동적인 직원들이 고용시장에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고용시장에만 없을 뿐이지 자기 사업을 일구기 위해 고단히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은 월급이라는 안정적인 상태를 위해 천문학적인 보험료를 지급하며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내가 운전을 엄청나게 잘해서 사고가 안나는 사람이라고 치자. 이상적으로 뒤에서 들이받는 경우까지 다 피할 수 있는 아주 민첩한 시각과 운동신경을 가진사람이라고 가정을 해보자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자동차 보험을 들 필요가 없다. 그 사람은 사고를 낼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동차보험을 드는 것은 고정적인 손해를 발생시키는 것뿐이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보험이 필요하지 않은 부류의 사람들은 회사에 있지 않는 것이 득이다.

내가 회사를 나와서 다른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며 돈을 충분히 잘 벌 수 있다고 자존감 있게 살아가는 사람은 굳이 월급이라는 안정감에 보험료를 지급하며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월급은 나의 생계를 최소한으로 유지시켜주는 수단일 뿐이다. 연봉의 봉이라는 단어는 과거 유럽 봉건사회의 봉자와 동일하다. 이러한 논리로 따지고 보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어차피 월급만으로 시드머니를 만들어 돈을 굴리는 것은 서행차선에 불과하다. 자랑스럽게 어떤 기업체에 입사하여 연봉이 얼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 "난 멋진 노예야"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월급을 받는 것은 보험이자 최소한의 안정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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