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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TF, SPHD 하나로 승부한다.

에버단단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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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HD 하나면 충분하다.

 

내가 SPHD를 하는 이유. 

미국 ETF를 시작한 지 2년이 조금 넘었지만, 아주 효자 역할을 하는 녀석이 바로 SPHD, 이놈이다. 

이 ETF는 티커명에도 "HD"가 들어가 있는데, High Dividend를 추구한다. 
다시 말해 S&P500지수중에서 고배당을 주면서 변동성 자체가 적은 종목들만 엄선하여 투자하는 상품이라는 거다. 

이 투자전략이 의미하는 것은 딱 하나다. 
패시브인컴, 즉 Cash Flow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다. 
시세차익은 없더라도, 꾸준히 배당만 들어오면 되는 투자자들에게 안성맞춤인 ETF이다. 

금일자(21.10.05) 구성종목들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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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illiams Companies. inc. (WMB):  시코와 로키 산맥, 태평양 북서부 및 동부 해안 등 미국 전역에서 천연가스, 석유제품 운반을 담당하는 회사이다.

2. Altria Group inc (MO) :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USA의 모기업이다. 우리가 잘 아는 말보로, 아이코스 등이 바로 알트리아 제품이다. 

3. PPL Corporation : 전기공급회사이다. 미국 북동부, 서부지역의 발전 및 전기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은 지역이 커서 각 지역별로 발전담당 회사가 모두 다르다. 

4. Iron Mountain. Inc. (IRM) : 데이터 솔루션 회사이다. 유형자산이 아닌 무형자산, 그러니까 데이터 같은 것들을 보관하고 파기하는 각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정보가 지닌 가치를 최대한 살려주는 일을 한다. 

5. AT&T (T) : 미국, 아니 세계 최대 통신기업이다. 전화기를 발명한 그레이엄 벨의 회사 "Bell Telephon Company"가 바로 AT&T의 전신이다. CNN, HBO와 같은 미디어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6. Kinder Morgan Inc Class P (KMI) : 장거리 가스관을 이용한 에너지 수송 및 저장업체이다. 각정 원유, 정제가스등을 핸들링하는 기업이므로 현재 미국 해당 산업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7. Chevron Corporation (CVX) : 록펠러가문이 설립한 스탠더드 오일이 쉐브론의 전신이다. GS칼텍스의 주요 주주라고 한다. 정유시장을 꽉 잡고 있는 회사이다. 
8. Philip Morris International Inc. (PM) : 세계 최대의 담배회사이며, 알트리아로부터 분사된 회사이다. 글로벌 담배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9. Prudential Financial. Inc (PRU) :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금융상품과 라이프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험회사이다.
10. Edison International (EIX) : 미국의 캘리포니아 지역의 발전을 및 공급을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친환경설비 인프라 및 에너지 자산, 부동산 프로젝트 관리 사업도 한다.

 

 

나는 현금흐름이 투자에서 정말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투자는 단순히 자산을 불리기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지만, 내가 일하는 동안 나대신에 돈을 벌어다 줄 추가적인 시스템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월마다 내 손에 그 성과물이 들어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게 느껴진다. 
SPHD는 월배당 ETF이다. 그리고 내가 투자한 결과물을 매달 받아 볼 수 있다. 정말 뿌듯하다. 
카톡으로 배당금 알람이 들어오는 맛을 알면 미국주식을 쉽게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 주식을 하던 사람이 미국 주식을 하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미국 주식을 하다가 한국 주식으로 넘어가는 이유는 거의 보지 못했다. 미국 주식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로 타이밍 투자, 기술투자와 같은 스킬에서 벗어나, 장기투자, 펀더멘탈 투자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정신건강에도 이롭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 둘 다 해봤지만, 나 또한 미국 주식에서 한국 주식으로 넘어갈 의향이 없다. 이유는 바로 이전에 언급한 "배당"이다. 한국 주식은 아직 배당에 너무 인색하다. 하루빨리 한국기업의 문화가 바뀌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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