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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메타버스가 결국 뜰 수 밖에 없는 이유

by 에버단단 2021. 12. 2.

메타버스가 결국 뜰 수밖에 없는 이유

메타버스-용어설명-섬네일

메타버스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세 가지 이유

최근 시사이슈중에 가장 뜨겁게 거론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메타버스'이다. 

익히 들어서 상세한 정의까지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이다. 

간단하게만 말하면, 메타는 '초월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진 어원이고, 버스는 '유니버스, Universe'의 버스를 따온 합성어이다. 

메타버스는 기본적으로 가상공간, 그러니까 현실세계가 아닌 가상으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활동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일컫는 말이다. 

벌써부터 네이버의 제페토, 로블록스와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들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회의론자들은 결국 물리적인 공간에서의 생활을 뛰어넘을 수 없을 것이라 한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약간 다르다. 

메타버스는 결국 현실세계만큼이나 중요한 세상이 될 것이다. 

첫 번째 이유. MZ세대

MZ세대는 그 누구보다 사이버 공간에 익숙한 세대들이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터넷에 거리낌이 없고, 비대면이라는 환경에 너무나도 익숙하다. 오히려 대면일 때는 일종의 포비아를 느낄 정도니까 말이다. 이런 세대층에게는 메타버스라는 세상은 아주 최적의 장소이다. 누구를 불편하게 만날 필요도 없고, 말도 하고 싶을 때 하면 된다. 어색한 분위기는 더 이상 없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모두 수평적이며, 위계질서라는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능력치가 좋은 캐릭터를 가진 자만이 결국 게임의 승자가 되는 것처럼 메타버스 안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이느냐가 나이와 출신을 따지지 않는 중요한 성과주의 세상이 되는 것이다. 투명성과 공평을 추구하는 MZ세대의 가치가 발현될 수 있는 공간이다.

MZ세대가 시간을 거듭하고 세상의 허리쯤(?) 그러니까, 30,40대쯤이 되어 경제활동의 실무진이 되면 본격적인 메타버스세상이 도래할 것이며 세상은 정말 빠르고 급격하게 바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다.

두 번째 이유. 탈중앙화

메타버스 세상은 중앙집권적이지 않은 매우 투명하고 공평한 사회이다. 그 누구에게도 권력이 집중되어있지 않고 개개인의 하나의 객체로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그런 객체들이 하나하나 모여 3차원 공간을 이룬다. 정부, 관료, 은행과 같은 중앙집중적인 방식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세상을 펼칠 수 있는 곳이 바로 메타버스 세상이다. 세상은 점점 투명성을 중요시하고 있다. ESG와 같은 경영가치가 오늘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래서 현존하는 모든 시스템은 결국에는 매우 투명하고 민주주의적으로 바뀔 것이다. 가능한 한 기술이 허용하는 그 순간까지 말이다. 이미 글로벌적으로 블루웨이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계층들 또한 자신의 권리를 강하게 주장하고 기득권 세력만 가지고 있었던 모종의 권력을 분산시키는 행위이다. 그러나 물리적 공간에서는 한계가 있다. 시스템이 많이 변해가고는 있지만 분명 그 시스템을 관리할 누군가에게 적어도 어느 정도의 정보는 편중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메타버스에는 그런 한계가 없다. 그 안에서는 누구든 공평하다. 과거 우리가 했던 가상공간과 가장 다른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리니지, 디아블로와 같은 게임을 생각해 보면 분명 그 게임의 세계관을 만든 주인(기업)이 존재한다. 관리자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기 마음대로 환경을 바꾸고 캐릭터의 스펙을 바꿀 수 있다. 이것은 분명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이어지고, 중앙집권적인 세상이다. 

그러나 메타버스가 기존에 존재했던 가상공간과 다른 점은 바로 '탈중앙'이라는 점이다. 메타버스에 존재하는 그 누구든 게임의 개발자가 될 수 있다. 관리자가 될 수 있다. 관리자가 다른 관리자의 세상에서 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누구든 실력만 있으면 개발자와 관리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에 권한은 자연스럽게 분산된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들은 탈중앙화로 이어지고, 그 누구도 모종의 권한을 갖지 못하는 '유토피아'같은 세상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토피아 뒤편에는 항상 디스토피아가 존재한다. 현시점에서 그 어떤 대답도 내릴 수 없다. 

 이러한 탈중앙화로 뜰 수밖에 없는 기술이 바로 NFT이다. 모두가 개발자가 되는 탈중앙집권 세상이므로, 내가 이 가상 건축물, 내지는 가상 미술작품의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기술이 없으면 복제품이 난무하고 불공평한 세상이 오기 때문이다. 탈중앙이라는 투명한 사회에서 공평성을 같이 챙기기 위해서는 바로 NFT라는 기술이 꼭 필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투명성은 탈중앙집권인 메타버스 시스템, 공평성은 NFT기술이다. 

NFT기술을 실현시킬 수 있는 많은 기업과 기술들이 같이 떠오를 것이라는 것은 물 보듯 뻔한 사실이다. 

세 번째 이유. 이미 맛을 봐버렸다. 

많은 기업에서 메타버스에 진출하는 이유는 바로 가상공간에서 하는 일이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2시간이 넘는 출퇴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되고, 감독관이 없는 나만의 공간에서 일을 해도 되기 때문에 부담과 스트레스도 없다. 문제는 코로나19로 기업 입장에서는 아쉬운 대로 재택근무가 상용화되었고, 이 맛을 알아버린 근로자들은 더 이상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졌다. 마치 인셉션에서 주인공의 아내가 꿈속에서 현실로 돌아왔을 때 매우 고통스러워했던 장면을 떠올리면 된다. 근로자들은 다시 현실로 돌아간다면 고통 속에 허덕이며 상급자의 비위를 맞춰주며 살아야 한다. 그래서 이제 그런 근무가 가능한 조직들로 하향평준화가 일어날 것이다. A라는 기업이 B라는 기업보다 매출액과 보수가 높지만, B라는 기업은 재택근무를 허용한다면 A에서 근무하던 핵심인재들은 B라는 기업으로 이직을 결심할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복지가 되었다. 구직자들은 같은 조건이라면 복지가 좋은 기업으로 가는 것과 비슷한데, 재택근무라는 복지는 월급의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150~200까지도 더 주고 다닐 수 있을만한 가치가 된다고 본다.

그래서 기업들은 못 이기는 척 재택근무를 상용화시키지 않으면 좋은 인재를 구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다. 좋은 인재들은 재택근무가 있는 곳으로 움직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택근무라는 가상공간은 결국 그 안에 서라도 봐야 하기 때문에 메타버스를 실현시켜 줄 원동력이 될 것이다. 기업이 메타버스를 실현하는데 더 적극적으로 임할 확률이 높다. 메타버스 안에서라도 감시하지 않으면 직원이 뭘 하는지 도저히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캐릭터로 접속은 해놔야 안심이 되지 않겠는가. 결론은 이미 코로나19로 재택근무의 맛을 알아버렸고 재택근무는 보편화되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인재를 구할 수 없다. 가뜩이나 사람도 없는 마당에 재택근무까지 안 하면 사업자는 망한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재택근무를 허용할 것이고 이것은 오피스 전반적인 차원의 메타버스 플랫폼과 클라우드 산업을 발전시키게 될 것이다. 

위 세 가지 이유로 결국 메타버스는 뜰 수밖에 없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때려야 땔 수 없는 중요한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지금보다 훨씬 더 말이다. 

META ETF를 계속 적립식으로 추매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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