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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VNQ 리츠 ETF, 리츠기업도 분산투자를 할 수가 있다고?

by 에버단단 2021. 12. 3.

VNQ 리츠 ETF, 리츠 기업도 분산투자를 할 수가 있다고?

리츠에도 ETF가 있다?

우리가 리츠라고 하면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해주고 매월 들어오는 월세를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배당 형식으로 뿌리는 것이다. 

그러니까 리츠기업은 일반적으로 상품, 그러니까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파는 보통 기업과는 결이 약간 다르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은 결국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므로 꾸준히 우상향 할 것이라는 전망, 그리고 그것을 임대해주는 자만이 승자독식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은 리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조금 더 뜨겁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보통 기업과 약간 다른 특성을 보이는 리츠 기업이지만 이런 리츠 기업들만 모아놓은 ETF가 존재한다. 

이름하여 VNQ이다. 

사실 미국에 수많은 리츠ETF가 있지만 VNQ만큼 AUM이 큰 것이 없기 때문에 리츠 ETF 하면 그냥 VNQ를 떠올리면 된다. 

뱅가드 자산운용이 2004년 설립한 ETF이며 20년가까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나름 공신력이 있는 리츠 ETF라고 생각 왼다. 

보수도 0.12%로 그리 높은 편이 아니고, 배당금은 분기별로 지급된다. 

배당률이 3%가 넘는 인컴형 종목이기 때문에 목돈이 있는 분이라면 안정성과 배당금을 동시에 가져갈 수도 있다고 본다. 

주가 또한 최근 1년동안 거의 30% 가까운 수익률을 내고 있으므로 S&P500에 준하는 퍼포먼스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여기에 배당까지 쏠쏠하다면? 꽤 매력적이지 않는가. 

 

보유종목

보유종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VNQ 보유종목
보유종목

우선 뱅가드 운용사 자신들의 부동산투자신탁 펀드의 12%의 비중이 편입되어있다. 어떤 펀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믿고 따라와라 이런 뜻 같다. 2위로 통신, 무선 기지국을 소유하고 있는 아메리칸 타워, 유통, 물류시설을 임대해주는 프로로지스, 방송인 프라제 공기업인 크라운 캐슬 등이 있다. 최근 이퀴닉스도 꽤 유망한 리츠로 각광받고 있는데 데이터센터 임대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에 필요한 대규모 장비와 시설을 임대해주거나 공간 임대 사업을 하고 있으므로 메타버스와 화상, 재택근무와 같은 언택트 산업이 활발해지는 요즘 자연히 부상할 수밖에 없는 리츠 기업이다. VNQ의 가장 큰 특징은 리츠라고 하면 우리가 생활하는 주택의 임대사업이 아닌 '인프라'를 임대해주는 리츠이기 때문에 경기에도 덜 민감한 특성이 있다. 

 

실적과 배당

주가도 장난이 아니다. 10년평균이 무려 12%에 육박한다. 배당을 받아 2004년부터 복리로 넣어놨으면 어땠을까.. 지금은 그러지 못한 날을 돌이키며 씁쓸한 마음으로 계산을 해본다. 

역시 투자는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인 것 같다. 자본주의 시장의 메커니즘 자체가 그렇다. 

물론 최근 테이퍼링 이슈와 오미크론변이로 인해 다시 횡보하다 하락하였지만, 결국엔 우상향 할 것이라고 본다. 

VNQ 주가차트
10년

 배당이 현 시점으로 3.01% 인데, 이런 퍼포먼스에 배당금이 3%가 넘는다는 건 예적금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다. 물론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식은 언제까지 리스크가 있지만 말이다. 

 

요약

VNQ는 각종 인프라를 임대하고 운영하는 여러 리츠기업들에 분산투자를 하는 ETF이다.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이나 사무실, 상가등보다는 통신장비, 데이터센터, 물류유통 등, 경제&인프라와 관련된 시설들을 임대해주고 대여해주는 기업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리츠 기업이긴 하더라도 미국의 기초적인 경제 펀더멘탈이 무너지지 않는 한 꾸준히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은 ETF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쏠쏠한 배당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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