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뱅크 뜻, 한방에 이해하기
배드뱅크 뜻, 한방에 이해하기
배드뱅크란?
배드뱅크라는 말이 있다. 얼핏 들으면 부정적인 뉘앙스로 들리는 이 말은 사실 이름과는 달리 금융기관의 해결사 역할을 하는 존재다. 무슨 말이냐 하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처리해주는 '부실채권 처리반' 역할을 해주는 기관이다.
뱅크라는 단어가 붙어있기에 은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은행이 아니다.
배드뱅크라는 기관이 은행으로부터 부실채권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에 '뱅크'와 관계가 있는 것뿐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국 자산관리공사(구 성업공사)가 배드뱅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테면, A은행이 B라는 기업에게 그 기업이 가진 부동산이나 설비등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해주었다가 B기업이 부도가 났다고 하자. 이제 B기업으로부터 사들인 채권(돈 받을 권리증서)은 이제 부실채권이 된 거다. 이때 배드뱅크에서 출동한다. A은행이 가지고 있는 B기업으로부터의 담보물을 넘겨받고 ABS(자산담보부 증권)등을 발행하거나 담보물을 급한 대로 팔아서 손실을 보더라도 재무 금을 일단 회수하도록 조치를 취한다. A은행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부실채권을 배드뱅크에게 넘겼기 때문에, 굿뱅크로 전환될 수 있다.
배드뱅크가 이렇게 리스크를 안고 움직이는 이유는 일단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여 시장 불안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시중은행이 중심을 똑바로 잡지 못하면 경제시스템 전체의 불안전성을 가져온다고 보는 것이다.
또 부실채권의 대상인 기업이나 개인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을 막는다.
이것을 신용불량자의 갱생을 돕는다고 한다.
이렇듯 채무자는 일단 상황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 파산에 이르는 지경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배드뱅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근본적으로 정부 산하 기관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오더라도 세수를 투입하여 어느 정도 완충작용이 가능하다. 물론 배드뱅크(처리반)가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가장 베스트이긴 하다.
배드뱅크 한방 요약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사들여 유가증권이나 채무금회수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여 금융기관과 채무자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주는 역할을 함. 즉, 경제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산하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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