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금 의미, 약정대금의 일부를 미리 예탁하는 방식

증거금 의미, 약정대금의 일부를 미리 예탁하는 방식

증거금이란?

증거금이란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를 할 때, 약정 대금의 일정 비율의 금액을 실제 내 돈으로 미리 예탁하는 일종의 보증금이다.
참고로 레버리지라는 것은 빚을 내어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에서도 투자자들이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도록 권해야 대출에 대한 이자로 수익을 챙길 수 있다.
그래서 증권사도 빌려주길 원하고, 실제로 수중에 돈이 별로 없는 투자자도 사고 싶은 주식이 생기면 돈을 빌리길 원한다.
이렇게 두박자가 맞아떨어져서 생긴 증거금 제도는, 적은 금액으로도 큰 금액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

또 한국주식거래 특성상 모든 주식거래가 거래시점으로 이틀 후인 3일째 이체처리가 완료되기 때문에, 주식이 있는 사람이 다른 주식을 위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팔더라도 바로 새로운 주식을 살 수가 없다. 이런 경우에 증거금을 이용한 거래를 하면, 증거금만 있으면 새로운 주식을 사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틀 뒤에 기존 주식을 팔아치운 돈이 들어오면 채워 넣으면 된다.

그러나 과거 주식이 도박판으로 불리게 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증거금 제도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주가의 변동성 때문에 레버리지를 통해 매수했다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 반대매매가 발생하여 있던 주식을 팔아야 하고, 빚까지 생긴다.

항상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