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차 FRED, 단기채 금리의 역전은 경기불황을 의미?
장단기 금리차 FRED, 단기채 금리의 역전은 경기불황을 의미?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의 의미
시장에는 경제상태를 확인하고 전망하기 위해 사용되는 몇 가지 지표들이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드"장단기 금리차"이다.
장기채와 단기채의 금리 차이를 지표로 만든 것이다. 어떤 값을 연속적으로 그려놓으면 그것을 스프레드라고 하며, 이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를 통해 경제 침체가 얼마나 우려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가능하다.
장단기 금리스프레드는 FRED 공식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공시되고 있으므로 구글 검색만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국채 10년물 장기채에서 단기채를 뺀 값을 % 값으로 표시한 그래프이다.
예를 들어 미국 장기채가 3%이고 단기채가 1%라면 3에서 1을 뺀 2%가 장단기 금리차가 된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장기채의 금리가 훨씬 높다. 채권이라는 것은 돈을 오랫동안 빌려준다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오랜 기간 빌려지는 돈은 그 대가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단기채는 최대 2년 물이지만 장기채는 그 이상이다. 그래서 그 기간 동안 어떤 천재지변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그 위험도를 가산한 것이다.
은행에서 최초 예금을 신청할 때 예금기간이 길어질 수록 이자를 높게 쳐주는 것과 같다. 예금은 은행이 개인에게 돈을 빌리는 것인데 오랫동안 돈을 빌릴수록 그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장기채 금리가 높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리고 이 지표를 수많은 외신과 국내 경제관련 언론보도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장기채 금리가 하락하고 단기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단기채 금리가 장기채 금리를 역전했다는 것은 꽤 중요한 의미이다. 장기채 금리 하락은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시장의 전제가 깔려있는 것이고, 단기채 금리는 현재 시장에 돈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실제로 현실세계에서 체감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현재와 미래의 경제상태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몸소 말해주는 바로미터가 바로 장단기 스프레드이다.
그래서 더더욱 좋지 않은 신호로 여겨진다.
역사적으로 보면 단기채 금리가 역전되는 순간 1-2년 이내로 IT버블,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굴지의 경제위기가 터졌었가
예의 주시해야겠다.
생각해보면 양적완화를 한 만큼 뒤탈도 있는 법이다. 활력을 얻기 위해 타우린이 함유된 고 카페인의 음료를 마셨다면, 그 뒤에 피로감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이치가 아닐까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