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뇨리지, 주조차익, 돈 만드는 데에도 돈은 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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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뇨리지, 주조 차익, 돈 만드는 데에도 돈은 들어간다.

시뇨리지란?
화폐의 액면가에서 제조 비용을 뺀 이익을 시뇨리지(Seigniorage)라고 한다. 10원짜리 동전은 만드는 비용이 10원보다 더 많이 들고, 지폐는 위조지폐 방지 기술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동전을 만드는 것 보아 훨씬 많이 든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돈을 만드는 데는 제조비용이 따라붙으며 돈의 가치에서 시뇨리지만큼을 뺀 차액을 시뇨리지라고 한다. 사실 이 시뇨리지라는 말은 유럽 로마시대의 봉건 영주를 뜻하는 말인 '시뇨르'에서 파생된 말이다. 당시에는 영주가 주조 권한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랏 재정이 부족해지면 발권력을 통해 화폐를 더 찍어내었다.
로마는 재정문제를 겪던 당신 은화 주조 과정에서 불순물을 섞어 제조비용을 낮추어 그만큼 시뇨리지를 많이 챙길 수 있었으나, 같은 양의 은으로 더 많은 화폐를 발행할 수 있었으므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은이 많이 함유된 은화를 집에 묵혀두고 꺼내질 않게 되는 그레샴이 법칙이 나타났다. 그리하여 경제시스템이 무너지고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상품권도 대표적인 시뇨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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