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즌필, 적대적 M&A 방어전략, 기존 주주들에게 염가에 주식 매입 권한부여

포이즌필, 적대적 M&A 방어전략, 기존 주주들에게 염가에 주식 매입 권한 부여

포이즌필 뜻

포이즌 필이란 독이 든 껍질이란 뜻이다. 아무리 탐나는 과일도 껍질에 독이 묻어 있으면 먹을 수가 없게 된다. 이처럼 인수합병과정에서도 인수기업이 피인수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려 할 때, 피인수기업의 경영진들이 전략적으로 이를 방어하는 행위를 하게 된다. 이런 행위가 마치 과일에 독을 발라 먹지 못하게 하는 행위와 비슷하다 하여 유래된 말이다. 포이즌 필의 작동방식은 간단하다. 기업의 경영권은 당연히 회사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에게 주어지는데, 작정하고 들이닥치는 외부 손님의 경우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려고 할 것이다. 이때, 주식을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새로운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기존 주주들에게 주면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대량 매입하여 인수 시에도 어설프게 지분 분할이 이루어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미국의 변호사가 최초에 발명한 기업 인수권 방어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