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I GNI 뜻, GDP GNI와의 관계, 1인당 GNI
GDP, GNP 개념
GDI, GNI의 뜻을 이해하기 전에 우선 GDP, GNP라는 경제용어부터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GDP는 다들 알고 있듯이 국내라는 경계 안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 가치로 환산해 더한 금액이다. 국내 영토에서 이루어진 모든 생산활동만 고려한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GNP는 영토와 무관하게 국적 중심으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 가치를 합한 것이다. GDP가 영토 중심, GNP는 국적 중심이다. GDP, GNP 모두 영토 중심이든, 국적 중심이든 그것과 무관하게 어떤 주체가 만들어낸 부가가치의 합이다. 그러나 이 가치는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외딴 나라에 홀로 존재하고 있지(갈라파고스 경제)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실시간으로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고, 유가의 영향을 받아 수출입 가격이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GDP, GNP로 계산된 최종 부산물들의 가격이 실질적으로 우리 국민, 혹은 우리 영토에서 벌어들인 소득과 일치한다고 볼 수 없다.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런 개념으로 만들어진 실질적인 가치 계산 지표가 바로 GDI와 GNI이다.
GDI란?
GDI(Grooss Domestic Income)은 국내총소득을 의미한다. GDI는 GDP에서 교역조건 차이를 반영한 값이다. 교역조건(TOT)은 자국의 상품을 팔아서 해외에서 얼마나 수입을 할 수 있는 조건, 즉 말 그대로 교역조건이다. 국제정세에 따라서 교역조건이 좋아진다면 GDP에 반영되는 GDI값이 좋아지기 때문에 GDP에 비해 GDI는 커지게 된다. 만일 반대의 경우라면 GDP에서 감소분이 더해져 GDI는 GDP보다 줄어들게 된다. GNI도 마찬가지로 계산할 수 있다.
GNI란?
GNI(Gross National Income)은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이 생산 활동을 통해 얻은 소득의 합이다. GDP에 교역조건을 가감한 것이 GDI라면, GNI는 GNP에 교역조건을 가감한 것을 의미한다. GDP와 GDI가 교역조건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처럼, GNP와 GNI도 당연히 차이를 보인다. 1인당 GNI는 GNI에 인구수를 나누어 계산하면 된다. GDI와 GNI는 교역조건을 반영한 '실질적인 소득지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실질 GDI, 실질 GNI는 의미상으로 중복된다고 보는 것이 맞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