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 뜻, 작업표준절차, 대기업 프랜차이즈도 SOP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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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 뜻, 작업표준절차, 대기업 프랜차이즈도 SOP로 운영된다
SOP의 정의
SOP란 표준운영절차를 의미하며 'Standard Operating Procedure'의 약칭이다.
정부를 비롯한 행정조직뿐만 아니라 대량양산을 하는 제조업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는 개념이며, '표준작업절차' 혹은 '표준작업 지침'이라고도 불린다.
어떤 작업에 있어서, 표준 방식(기본 값)을 규정 하겠다는 말이다.
SOP가 필요한 근원적인 이유
SOP는 '작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제조업에서 어떤 제품을 양산하는데, 각기 다른 조립방식으로 제작하고 관리한다면 어떨까?
개개인이 작업방식이 다 다르고, 그 날 컨디션에 따라 놓치는 뭔가가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표준 없이 작업을 하다보면 겉으로는 비슷하게 보일지라도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갖게된다.
즉, 표준 없이 생산된 제품은 무언가 성능동작 불량을 일으킬 여지가 농후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공정에 관련된 실무자들(국내 조직체계로 따지면 생산관리나 생산기술팀이 이해 해당)들은 작업자들에게 SOP, 즉, 표준화된 작업방식을 잘 만들어서 배포하고 전달하는 것이 품질관리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이다.
SOP의 이해하기 쉬운 사례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글로벌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방문하면 어떤 지역에 있는 매장이던지 맛이 거의 99%로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단순히 같은 매장이니까 맛이 같겠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대기업들은 그만큼 행정적인 재원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SOP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인력이 아무리 많아져도, 새로운 매장으로 새로운 인원이 배치되고 교체되어도, SOP만 있다면 똑같은 품질(물론 100% 같진 않다 하더라도)의 제품을 비슷한 속도로 예측된 불량률도 생산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즉, 관리가 효율적이다.
어떤 레시피를 어떤 방식으로 작업해야 하는지, 아르바이트생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등 일련의 프로세스 등이 모두 적절하게 갖추어져 있어야, 그 어떤 매장에 가도 동일한 맛이 나오는 것이다.
즉, 프랜차이즈는 중 타이상의 퀄리티를 갖는 음식을 잘 관리된 SOP를 적용하여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핵심인 셈이다.
SOP에 포함되어야할 항목들
현업에 종사하는 분이 있다면 SOP에 따른 작업지도서, 작업표준서 양식이 필요할 것이다.
무료로 배포되는 양식들도 있고 각종 포맷을 판매하는 사이트(예스폼 등)에서 돈을 주고 살 수 있다.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는 내용들은 대동소이하지만, 필수적으로 아래에 소개한 내용을 기재할 수 있는 공간(셀)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표작업은 대부분 엑셀로 한다.
- 공정명 : 공정에 대한 명칭을 적는다.
- 공정번호 : 공정 순서를 관리하고 있다면 순서를 기입한다. (관리번호랑은 상이하다)
- 공정내용 : 표준으로 채택한 작업방식을 사진과 함께 설명으로 기재하는 공간이다.
- 합/불 판정기준 : 작업의 합불을 판정할 수 있는 기준을 적는 란이다. 물론, 이와 별개로 별도의 품질관리 문서도 따로 있어야 한다. SOP는 어디까지나 작업에 대한 지도서이다. 작업이 마쳐진 후 1차적으로 작업자들이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을 적어두는 곳이다.
- 필요한 자재(부품) : 작업에 필요한 부품과 수량을 적는 란이다.
- 작업을 위한 공구(지그) : 작업을 위해 필요한 공구나 설비가 있는 경우 적는 란이다.
- 문서 제정일 및 관리 번호 : 문서관리 번호 체계가 있다면 넘버링을 하고, 제정일을 기재한다
아래는 SOP 양식이니 필요한 분들은 받아서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SOP, 작업표준서(절차서) 양식
SOP는 사실 미국에서 만들어진 스탠다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업표준서'의 느낌보다는 문서상으로 정리되어있는 규칙같은 느낌이 든다.
어찌됐건 둘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비슷하다.
정확한 규칙을 정하고 작업에 임하겠다는 것이다. 그 어떤 공정이 되었든 말이다.
SOP 체계의 단점
SOP체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다보면, 일단 들어온 관리체계이기 때문에 '디폴트 옵션, 현상유지편향'과 같은 심리현상 때문에 기존체계에서 뭔가 변경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워진다.
대기업처럼 경영관리 시스템이 나름 잘 되어있는 곳이 더 변화에 유연하지 못하고 굼뜬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영관리도 큰틀에서 보면 하나의 SOP이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가 SOP라고 하면 생산이나 제품의 품질단에서 적용되는 체계'라고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기업 전체적으로 경영관리하는 시스템 자체도 표준화과 되면 그것이 궁극적인 의미의 SOP가 될 수 있다.
이게 바로 ISO라고 하여 경영절차의 표준 체계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런 표준화 절차는 서두에 말했지만, 효율적이지만 유연성이 떨어진다. 조직을 굼뜨게 만드는 원인이다.
그래서 맛집이나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야하는 작가, 디자이너같은 사람들의 경우, 그때 그때 느낌에 따라 표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독립적인 고유의 색깔이 팬심을 만들어 오히려 퀄리티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언제나 돈을 벌기 위한 '관리'라는 측면과 나만의 색깔을 투영하는 '진정성'이라는 측면은 어떻게 보면 항상 대척점에 있는 것 같다. 나는 어디까지나 양극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들 생각들이 다르겠지만 말이다.
SOP 용어와 함께 알아둬야하는 필수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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