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수소(White Hydrogen)란?
백색수소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수소를 유럽지역에서 부르는 말이다. 수소는 우리가 잘 알다시피, '미래의 연료'로 인식되어 왔다. 연소할 때 열과 물을 방출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재래식 화석연료에 대한 매력적인 대체 제 이 기 때문이다. 이를 우리는 재생에너지라고도 한다. 환경에 영향이 거의 없이 친환경적인 사이클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국소적인 부분에서만 친환경이라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도 갑론을박이 일고 있지만..) 그러나 이런 수소는 미래의 연료로 각광받고 있지만, 비용이 대단히 많이 든다. 일단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소는 자연상태로 존재할 수 없다고 믿었다. 즉,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연료이기 때문에 일단 많은 공정과 설비, 인건비가 필요했다. 따라서 수소연료는 일단 비싸고, 보관도 만만치 않은 가스이다. 그러나 백색수소는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부생수소와 같은 물질을 지구상에서 그냥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상용화되어 있는 수소생산방식인 개질공정을 생략할 수가 있기 때문에 유럽지역에서는 이 자연산 수소를 천연수소, 백색수소라고 부르게 되었다.
백색수소와 기존 수소(그레이 수소)와의 차이
그레이 수소(Gray Hydrogen)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이는 수소 생산 방식인데, 천연가스에 포함되어잇는 메탄(CH4)을 고온의 수증기와 촉매반응을 통해 개질하여 만든다. 그런데 우스운 것은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 탄소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1kg을 생산하는 데 이산화탄소가 5~7kg이 배출된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 자연상태로 존재하는, 즉 지구상에 석탄연료처럼 매장되어 있는 '백색수소'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2012년 말리에서 발견된 백색수소는 지구 표면 아래서, 물과 광물의 반응을 통해 형성되는 것으로 생각되었고, 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아직까지 백색 수소 침전물이 어떻게 형성되고, 상업적으로 이용이 실제로 가능한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최근 몇몇 과학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텍사스 대학교 에너지자원 교수인 미셀 웨버가 '유로뉴스'라는 매스컴에서 지구가 수소를 자연적으로 생산하고 축적하고, 이런 조건을 갖춘 곳이 많이 있다고 발표한 것이다. 호주, 동유럽, 프랑스, 스페인 등 천연수소의 매장지역이 발견된 것이다. 백색수소는 추출 후에 공정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그레이수소로 분류했었지만, 매장량이 많아지고, 관련된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면, 기존 그레이수소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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