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무인 뜻
안하무인은 '눈 아랫사람이 없다'는 의미로 타인을 존중하지 않고, 무례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교만하고 위선 있는 태도로 남을 대하며, 이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류의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안하무인이라는 말의 유래는 이 말이 처음등장한 능몽초라는 중국 명나라 말기 작가가 쓴 단편소설에는 본래 '목중무인'이라는 말로 쓰여있었다. 번역을 하며 안하무인으로 바뀌었는데, 원래 의도인 '눈앞에, 눈 속에'라는 의미가 '하'라는 글자가 들어가며 눈 아래라는 말로 바뀌었다는 거다.
그런데, '눈 아래'라고 해도 의미상 맞는 부분이 있다. 자신보다 사회적으로 지위가 낮거나, 손아랫 사람, 즉 밑에 있는 사람을 업신여기고 깔보는 듯한 행위가 딱 안하무인이라는 말에 걸맞기 때문이다. 즉, 자신보다 능력이 없거나 못한 사람들에게 무례하거나 매너 없게 구는 행동을 안하무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비슷한 말로는 독불장군, 방약무인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자기주장만 내세우고, 하고 싶은 대로 꼭 하고자 하여 배려 없이 구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아랫사람이든 윗사람이든 항상 겸손하며 친절해야한다.
안하무인 하지 않는 태도는 성공과도 관련이 매우 깊다. 성공을 위해서는 사람들을 끌어모아야 할 줄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대부분이 반대로 한다.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위신을 지키기 원하며, 자신의 말이 맞다고 동조해 주는 세력들을 원한다.
만약 실제로 이런 환경이 되면 일이 일시적으로 잘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근시안적으로 보면 문제없이 잘 흘러갈 것 같다. 그러나 안하무인은 본능적인 인간의 욕구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절제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고대 인류가 진화할 때부터, 부족생활이 형상된 시점, 아니 훨씬 더 오래전부터 인간은 계급사회였다. 데일카네기의 책 인간관계론에 보면 사람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안하무인적 태도를 먼저 버리라고 한다. 겸손해야 하고, 논쟁하기를 피하고, 상대방이 듣기 원하는 말을 하려고 '의식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 과정이 수반되어야만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고, 이것은 참된 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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