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장불입, 선택 후 번복은 불가능하다.
낙장불입(落張不入)은 한 번 바닥에 떨어진 패를 다시 무를 수 없다는 화투 용어다. 패를 냈으면, 다시 넣지 않는 게임의 원칙에서 기반한 사자성어다. 이 원칙은 화투뿐만 아니라 체스, 바둑, 마작 등 다양한 보드게임과 컴퓨터 게임, 외교 협약, 심지어 데이터베이스 관리까지 폭 넓은 분야에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살다보면 수없이 많은 선택에 기로에 놓이는데, 이 때 고민을 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일 경우이다. 이처럼 낙장불입이라는 말은 한 번 행한 일을 취소하거나 변경하기 어려운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된다.
일단 실행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난이도가 높은 분야에서 낙장불입의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낙장불입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용 사례
국제적 차원에서, 한 번 체결된 협정이나 조약은 그 변경이나 철회가 극히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국가 간의 약속이 낙장불입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 분야에서도, 일단 수행된 고난도의 수술이나 성형수술은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다.
낙장불입의 원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관찰될 수 있는데, 쉬운 예로는 체스의 '터치 무브' 규칙이다. 이 규칙은 한번 말을 움직였으면 다시 말을 움직일 수 없는, 즉 선택한 행동을 철회할 수 없는 규칙이다. 캐릭터의 죽음이 최종적이며 되돌릴 수 없는 것도 낙장불입의 사례라고 봐도 된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에서도 한 번 이루어진 변경이나 입력은 서버에서 무한 루프가 되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데이터 관리에 있어서도 낙장불입 원칙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유사한 원칙이 적용되어, 한 번 게시된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설령 피상적으로는 삭제된다 한 들, 백서버에는 계속 남아있어, 포렌식 등으로 다시 돌릴 수가 있는데, 이것도 낙장불입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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