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분배금 뜻
ETF 분배금은 말그대로 ETF에 편입되어있는 여러 자산으로부터 발생한 수익(예: 배당금, 이자 등)을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형 ETF가 대표적인데요.
주식 ETF의 경우, ETF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기업)들이 배당금을 지급하게 될텐데, 이런 것들을 모두 모아서 개별 주식에서 받는 배당금을 ETF를 투자한 사람들에게 나눠줍니다.
이 행위를 자산운용사가 하는겁니다. 주식형 ETF뿐만 아니라 채권형ETF 또한, 매달 이자가 지급되는 구조일텐데, 이것도 투자자들에게 나눠줍니다. 이렇게 ETF투자자들에게 수익이 나누어 분배되는 모든 돈을 분배금이라 칭합니다.
실질적으로 기업에서 주식으로 받는 것은 '배당'이고, 채권ETF에 투자하여 채권자산으로 받는 것은 '이자'라는 명칭이 더 알맞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ETF를 만든 자산운용사에서 일단 배당이나 이자를 1차적으로 취합한 후에,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 컨셉이라하여 '분배금'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국내ETF의 경우 분배금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해외ETF(미국) 같은 경우는 ETF에서 주는 분배금 또한 'Dividend'라고 부르며 '배당'으로 통칭합니다. 자실상 ETF도 내부 구성에 따라서 채권이나 주식이나 나눌 수는 있지만,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것은 엄연히 주식이기 때문에 배당이라고 부르는 것같습니다.
결론은, ETF에서 나오는 배당이나 이자를 모두 통칭하여 부르는 말이 ETF분배금입니다. 이러한 분배금은 ETF 투자자의 소득이 되며, 정기적으로 분배될 수도 있고 특정 시점에 분배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자산운용사에서 ETF를 설계한 기준을 따라가게 됩니다.
ETF 분배금의 주요 특징
1. 수익 분배
ETF가 보유한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합니다. 이는 주로 배당금이나 이자 수익에서 나옵니다. 이렇게 돈이들어온다는 말은 목돈으로 투자를 한 후에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닙니다. 안정적인 자산을 사들여서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 결국 모든 투자의 핵심이니까요.
2. 정기 지급
많은 ETF는 분기, 반기 또는 연 단위로 정기적으로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지급 일정과 분배 방식은 ETF의 운영 방침에 따라 다릅니다. 이것은 기업에서 나오는 배당이나, 채권으로 인한 이자소득이 일정하게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3. 자동 재투자
일부 ETF는 분배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여 복리를 추구하는 방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ETF를 구매한 통장계좌로 분배금을 입금해주지만, 자동재투자상품의 경우에는 자동으로 분배금이 재투자되어 ETF를 그 만큼의 ETF를 매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 자산운용사에서 기업이나 채권으로 받은 배당이나 이자를 투자자들에게 다시 안뿌리고, 그만큼의 주식을 다시 사는 재투자방식입니다. 기업에서 직원들한테 보너스 줄 돈 아껴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거랑 비슷한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걸 TR(토탈리턴) 방식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런 방식들의 ETF는 종목명뒤에 'TR'이라는 문자가 적혀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분배금을 현금으로 받을지, 자동 재투자를 선택할지 여부는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과세
분배금은 금융소득이기 때문에 과세 대상에 해당합니다. 이는 배당소득으로 간주되며, 한국에서는 분배금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배당소득세는 15.4%가 적용됩니다. 분배금이 200원이라면, 31원을 제외한 169원이 입금되는 식입니다.
이 세금은 원천징수되서 아예 입금될 때부터 세금이 제하여 들어오므로 분배금을 받은 다음에 별도로 세금을 신고하거나, 납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위의 3번에서 알아보았던 토탈리턴(TR)방식은 분배금을 배당으로 받지 않고 재투자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과세이연효과가 있습니다. 세금을 내지 않고 바로 재투자를 하는 것이죠.
연금저축을 위해 만든 계좌에서 투자하는 etf 분배금도 동일하게 과세이연효과를 가져옵니다. 세제혜택이 있는 동시에 과세이연효과까지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이 내용은 향후 포스팅에서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분배금의 계산 예시
예를 들어, 어떤 ETF가 여러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이 주식들이 연간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ETF는 이 배당금을 모아서 정해진 분배일에 ETF 투자자들에게 분배합니다. 만약 한 ETF의 분배금이 1주당 1,000원이고, 투자자가 1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 투자자는 100,000원의 분배금을 받게 됩니다.
만약 이 ETF의 주가가 분배금을 받을 당시에 100만원이라면, 이런 경우에 분배금 지급 비율(해외에서는 그냥 dividend rate, 배당률이라고 합니다)은 10%가 되는 것이죠.
배당률은 연으로 표기하고, 이 연간배당률이 12번에 걸쳐 분배금이 지급된다고 하면, 연배당금의 12로 나눈값이랑 얼추맞아떨어지게 됩니다. 분기 배당이라면, 4로 나눈 값이 1회에 지급되는 식이죠.
ETF 분배금이 중요한 이유
ETF 분배금은 투자자에게 꾸준한 소득을 제공하고, 자산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를 통해 ETF는 단순히 자산 가격 상승에 의한 수익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소득도 투자자에게 제공합니다.
ETF분배금과 함께 보는 필수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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