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미국 나스닥100 커버드콜 전략의 기본 개념
미국주식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배당에 관심이 많을 것이고, 고배당에 관심을 갖다 보면 커버드콜 전략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실거에요. 흔히 미국 나스닥 100 커버드콜이라고 불리는 이 전략은 주식이나 ETF를 보유하면서 콜 옵션을 매도하는 투자 방법을 말하는데요. 실제로 해외 자산운용사뿐만 아니라 국내자산운용사들이 이런 방식을 사용해서 주식을 보유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목적으로 이용하곤 합니다.
들어가시기에 앞서
타이거 미국 나스닥100 커버드콜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이런 전략으로 만들어져 있는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고배당 ETF를 소개드립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씩 참고부탁드립니다.
미래에셋에서 만든 타이거(Tiger) 미국나스닥100 커버드콜은 결국 아래 ETF와 동일한 자산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산운용사까지 미래에셋으로 똑같습니다.
타이거 미국 나스닥100 커버드콜의 기초 자산과 전략
타이거(미래에셋의 브랜드)에서 만든 미국 나스닥 100 커버드콜 ETF는 나스닥100 지수에 포함된 주식이나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보유하면서도, 콜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수익을 이끌어내는 전략입니다.
타이거 미국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는 기본적으로 Global X에서 설계한 QYLD(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라는 상품과 동일합니다.
국내에 상장된 상품을 이용하고 싶으시면 타이거에서 만든 걸 매수하시며 되고, 해외주식이 편하다 하시는 분은 글로벌 X의 QYLD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세금 및 수수료 등의 차이는 있습니다)
나스닥100 커버드콜 전략의 주요 특징
콜 옵션을 매도하여 받은 프리미엄은 즉시 수익으로 확보되는데요, 콜 옵션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지정된 가격에 매수를 할 수 있는 옵션을 말합니다.
콜 옵션 조금씩 매도하여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보유하고 있는 ETF 내 기초자산들도 함께 올랐기 때문에, 기초자산의 수익도 가져갈 수 있고, 콜옵션을 팔아서 만들어낼 수 있는 프리미엄 수익도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전부 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하는 것보다는 상방 수익이 떨어지게 됩니다.
기본적인 구조
프리미엄 수익
콜 옵션을 매도하여 받은 프리미엄은 즉시 수익으로 확보됩니다. 콜 옵션을 매도하면 옵션 프리미엄이라는 형태로 즉시 현금을 받게 되는데, 이는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동안 추가적인 수익을 남길 수 있게 됩니다.
프리미엄은 주가의 변동과 무관하게 확보되므로, 투자자는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손익 구조
손익 구조는 주가의 변동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세 가지 경우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가 상승 시
주가가 콜 옵션의 행사가격을 초과할 경우, 주식의 상승 이익은 제한됩니다. 예를 들어, 주식을 100달러에 보유하고 있을 때, 행사가격이 110달러인 콜 옵션을 매도했다면 주식 가격이 110달러를 초과할 경우, 추가 상승 이익은 콜 옵션의 매수자에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투자자는 옵션 매도로 받은 프리미엄만큼 추가 수익을 얻습니다. 예를 들어, 2달러의 프리미엄을 받았다면 주식 가격이 110달러 이상이 되어도 총 112달러의 수익을 얻게 되죠.
주가 하락 시
주가가 하락할 때는 받은 프리미엄 수익이 일부 손실을 보전해 주는데요. 예를 들어, 주식 가격이 90달러로 하락할 경우, 주식 자체에서는 10달러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옵션 매도로 받은 2달러의 프리미엄이 이 손실을 일부 상쇄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손실은 8달러가 되죠. 이는 커버드콜 전략이 주가 하락 시 어느 정도의 방어 효과를 제공하는 핵심 이유입니다.
보유 주식 유지
콜 옵션이 행사되지 않으면 주식이나 ETF는 그대로 보유되겠죠.
즉, 옵션의 행사가격이 주식의 현재 가격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 옵션은 행사되지 않고 만료됩니다. 이 경우 투자자는 여전히 주식을 보유하며, 받은 프리미엄 수익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이는 주가의 변동성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이와 같은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의 변동성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주가가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발생하는 손익을 제한하면서도 일정한 프리미엄 수익을 통해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해를 돕기 위한 사례
나스닥 100 커버드콜 전략이 이해가 잘 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시나리오를 한번 설명드려보겠습니다.
나스닥100 ETF를 주당 100달러에 100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행사가격 110달러의 콜 옵션을 주당 2달러에 매도합니다. 콜 옵션 매도로 200달러의 프리미엄 수익을 즉시 확보합니다. 그리고 이 수익들을 매월 분배금으로 투자자들에게 분배합니다.
만일 나스닥100 ETF가 110달러를 초과해 상승할 경우, 주식 상승에 따른 이익은 제한되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10달러까지의 상승과 200달러의 프리미엄 수익을 얻습니다. 나스닥100 ETF가 110달러 미만일 경우,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은 보유하게 되지만, 프리미엄 수익 200달러를 가지고 손해본 것을 헷지시킬 수 있습니다.
나스닥100 커버드콜 전략의 장단점
지금까지 나스닥100 커버드콜 전략의 메커니즘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장단점의 핵심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장점 :추가적인 프리미엄 수익 확보 주가 하락에 대한 일부 보호
- 단점 :주가 급등 시 잠재 이익 제한 옵션 매도 시점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 변동
비슷한 ETF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금부터는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타이거 미국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와 비슷한 상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ETF들은 대형주에 투자하면서도 매월 소득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JEPI)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JEPI)는 미국 대형주에 투자하면서 콜 옵션을 매도하여 월로 배당을 주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합니다. JEPI ETF는 연간 9.98%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며, 자산 규모는 약 290억 달러에 달합니다. 참고로 동생 격이 되는 JEPQ라는 것도 있습니다.
Global X S&P 500 Covered Call ETF (XYLD)
Global X S&P 500 Covered Call ETF(XYLD)는 S&P 500 지수에 포함된 주식을 보유하고, 해당 주식에 대한 콜 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XYLD는 주로 S&P 500 지수를 따라가면서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합니다
iShares S&P 500 BuyWrite ETF (IVVW)
iShares S&P 500 BuyWrite ETF(IVVW)는 S&P 500 지수에 포함된 주식을 보유하고, 해당 주식에 대해 콜 옵션을 매도하여 추가 이익을 창출냅니다. 이 ETF의 경우 월이 아닌 연간 배당금을 지급하며, 비교적 낮은 수수료로 운영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타이거 미국 나스닥100 커버드콜 전략 마치며
지금까지 타이거 미국 나스닥100 커버드콜 전략의 의미와 구조, 그리고 이와 비슷하게 설계되어 프리미엄으로 분배수익을 제공하는 ETF들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나스닥100 커버드콜 전략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며, 주식이나 ETF의 변동성을 줄이려는 목적에서 많이 사용될 수 있겠습니다.
고배당주에 투자하여 현금흐름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좋은 투자수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고속성장주들로 구성되어 있는 나스닥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커버드콜 전략과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
저는 미국주식 사이트 3곳만 이용합니다. 어차피 언어도 안되는데, 여러 사이트 알아 뭐 하나요. 깔끔하고 심플하게, 특히 미국 주린이분들, 서학개미 분들을 위해 핵심 사이트만 정리하였습니다.
ETF로 투자하는 방법 3단계 초스피드 요약정리한 글입니다. 아직 ETF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은 유용한 정보가 되실 거라 믿습니다.
미국 개별주식 옵션거래방법을 정리하였습니다. 도움 되실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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