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 뜻, 환매조건부 채권, 단기금융시장 자금운용 방식
환매조건부 채권(RP), 매입을 조건부로 발행하는 채권, 단기금융시장 자금운용 방식

환매조건부 채권이란?
환매조건부 채권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환매를 조건으로 걸고 파는 채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영어로는 Repurchase Areements의 Repurchase의 앞글자를 줄여서 RP라고 합니다.
다시 살 것을 계약한다고 해서 Agreements라는 단어를 씁니다. 환매조건부 채권은 금융기관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국공채, 또는 우량한 회사채를 담보로 하여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쉽게 말하면, 증권사와 같은 금융기관들이 그동안 사들였던 국채나 삼성전자와 같은 망하지 않을 것 같은 회사의 채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시중으로부터 투자금을 끌어모으는 것입니다.
그리고 1~3개월 이내에 투자자들에게 확정이자를 지급한다는 약속을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런 지점을 신뢰하고 투자하게 됩니다. 일단 만기도 짧고 금리도 예적금 금리보다는 높기 때문인데요. 최근에 이 투자자가 한국은행이 되어서 한국판 양적완화라는 이야기가 화두가 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나서서 금융기관의 RP를 매입한다고 했기 때문이죠.

이렇듯, 중앙은행의 경우 통화량 조절을 위해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RP를 무제한 매입하기도 합니다. 이는 경기 위축으로 시중 통화가 적어지게 되면, 점점 침체되기 때문입니다. 나락으로 빠진다는 말이죠. 그래서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한국은행이 RP를 사들여서 시중 금융기관들로 돈을 뿌리게 되면, 금융기관들은 이 돈을 가지고 대출도 해주고 또 기업에 투자도 하니까 시중에 돈이 돌게 됩니다. 경제도 살릴 가능성이 생기는 거고요.
한 가지 덧붙이면, 한국은행은 일주 일자리 RP, 즉 7 일물 RP를 매입하고 그에 대한 금리를 기준금리로 지정합니다. 이것을 가리켜 "RP 7 일물 매매"라고 하죠. (금리도 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RP는 단기금융시장과 붙어있는 채권시장이므로, 돈이 통화되는 시작 지점이라고 할 수 있기에 금리를 정하기에 유용합니다. 또한, RP는 증권사가 은행의 예금과 비슷한 개념으로 투자금을 모으기 위한 하나의 수단입니다.

자금이 필요할 때 RP를 개인투자자들에게 팔아 필요한 돈을 조달하는 것이죠. 증권사에서 RP통장을 만들게 되면, 모두 이런 식으로 만기가 짧은 채권에 투자하여 확정금리를 얻은 것을 투자자들의 통장에 지급하므로, 짧은 시간만 예치해도 이자를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금융기관이 CMA나 파킹통장을 운용하여 예치금에 이자를 붙여 지급하는 방법도 바로 이런식으로 운용이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환매조건부 채권은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만기가 통상 1~3개월 이내 짧은 채권이에요. 이 채권은 발행한 주체(금융기관)가 다시 사기로 약속하고 파는 것이죠. 한국은행은 이 RP를 통해 시중통화량을 조절하기도 하는데요. 한국은행이 7일짜리 RP를 매매할 때 적용되는 금리를 기준금리로 정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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