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CP, RP 뜻 한방에 이해하기

에버단단 2021. 12. 12.

CD, CP, RP 뜻 한방에 이해하기

CD,CP,RP-금융용어-설명-섬네일 — CD, CP, RP 뜻 한방에 이해하기

오늘은 헷갈리는 경제용어 CD, CP, RP에 대해 짧고 굵게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한다.

어디 가서 아는 척을 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아주 핵심 경제용어이다.

지금부터 빠르게 공부해보자.

CD (Certificate of Deposit)

양도성 예금증서를 의미한다. 말 뜻 그대로 양도가 가능한 정기 예금증서를 말한다.

보통 정기예금통장을 만들면 가입자의 이름이 누군지 쓰여있다. 그래서 이 예금통장은 오롯이 그 가입자를 위해서만 만들어진 것이고, 그 가입자를 위해 이자를 지급한다. 그러나 양도성 예금증서는 가입자 란이 무기명으로 발행된다. 사고팔고 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기명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증여, 돈세탁 등에도 이용되는 안 좋은 사례가 있다고 한다.
3개월 단위로 만기가 정해지는데, 금리가 높아 단기투자 상품으로도 자주 이용된다.
CD 금리가 일반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이유가 있다. 양도성 예금증서는 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보험료 0.2%를 떼지 않아도 되고, 이정도 금리가 이자에 가산되는 개념이다. 우리가 CD금리를 더욱 친숙하게 여기는 이유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CD금리는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많은 이들이 눈여겨보는 지표이기도 하다.

CP(Commercail Paper)

기업 어음이라고도 하며, 신용도가 높고 돈 떼일일이 없는 안정성이 높은 우량기업이 단기로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상품이다. 3개월 단위로 발행하는 게 일반적이며 우량기업들이 발행하는 어음이기 때문에 확정금리도 쌔다고 한다. 급전이 필요한 경우 발행하는 것이므로 그만큼 두둑하게 쳐주는 것이다.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채권'이라는 거창한 말 대신 '어음'이라고 뭉뚱그려 얘기한다. 억 단위로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접하기는 쉽지 않다.

RP (Repurchase Agreements)

환매조건부 채권으로 해석하는 RP라는 금융상품은, 증권사나 은행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판매하는 상품이다. RP를 발행하는 이유는 채권투자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렇다. 어떤 금융기간이 채권을 매입하고 누군가에게 돈을 대량으로 빌려주면, 그 돈을 빌린 자(보통 대기업, 정부, 금융기관 등 고래들)들이 돈을 되갚기 전까지는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따라온다. 그러니까 자산은 많이 있더라도 유동성부족으로 재무상태가 불안정해지는 일이 생기는데, 이런 경우 단기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라고 이해하면 된다.